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 해외 소재 문화유산 조사 개선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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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 해외 소재 문화유산 조사 개선 시급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관련 세미나

  • 승인 2023-06-30 12:35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회복포럼2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은 29일 국회 의원회과에서 '해외 소재 문화유산 실태조사 현황과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은 (재)문화유산회복재단과 함께 6월 29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해외 소재 문화유산 실태조사 현황과 개선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020년 발족한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은 올바른 역사의식을 아래에 문화자산의 가치를 발굴하고 문화강국으로서 대한민국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설립됐다.

기호철 한국문화유산연구소 '길' 소장은 지난 3월 일본에서 환수한 조선 전기 문신으로 형조좌랑과 이조판서로 추서된 조선 전기 문신인 감사문(1502~1549) 묘지석 일부 일본에서 환수한 과정을 설명했다. 문화유산회복재단은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시대 묘지석 일부를 환수해 조사한 결과 조선 중종 때 급제한 김사문의 묘지석 중 일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문화유산회복포럼
일본에서 환수한 유학자 이진상 선생의 이학종요문집 목판.
이어 '문화유산으로 일본을 말하다' 저자 김경임 전 튀니지 대사가 일본 무가(武家)시대 보물 약탈사의 기원을 짚고 도쿄박물관 건립을 통한 유럽식 문화재정책 추진과정을 살펴봤다. 또 일본의 그림을 대거 구미지역에 반출해 소개한 어니스트 페놀로사의 사례에서 고려불화 등 재일본 조선미술품 다수가 구미지역으로 유출됐다고 분석했다.

남지은 (재)문화유산회복재단 연구원은 세계 27개국에 22만9655개의 우리 문화재가 산재한 조사결과를 설명하고, 해외 한인회에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박범계 국회문화유산회복포럼 공동대표는 "일본에서 김사문의 묘지석과 이진상의 유학서 이학종요 목판 일부 환수는 앞으로 해외소재 문화유산 환수에 큰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문화유산은 문화재 고유의 가치도 중요하지만, 역사 자료로서의 가치도 매우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상근 문화유산회복재단 이사장은 "최근 폴란드 바르샤바박물관을 직접 방문해 한국 문화유산 보관 현황을 확인한 결과 폴란드 내에 4개 박물관에 700여 점이 있는 것을 확인했는데 문화재청 산하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이 폴란드 소재 우리 문화재는 44점에 불과했다"라며 "우리 것이 중국과 일본의 것으로 잘못 분류되거나, 한국 유물 중에 다른 나라의 것이 혼재해 소개되기도 하는 등 이에 대한 개선이 시급하다"고 설명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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