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밭수목원 측은 더위가 다소 약한 야간에 열대야 등을 감안해 8월 31일까지 주말(금요일~일요일)과 공휴일 야간 개방 시간을 오후 9시에서 11시까지 2시간 늘린다.
한밭수목원은 도심 속에 대규모 숲이 있어 건축물이나 도로가 밀집한 곳보다 태양 복사열 흡수량이 적고 열대야 현상이 비교적 덜해 더위를 해소하기 위한 장소로 많은 시민이 찾고 있다.
야간 개방시간 연장으로 수목원 주변 문화예술단지에서 열리는 각종 공연·행사와 한빛탑 음악분수, 신세계아트사이언스와 엑스포교, 둔산대교 경관조명 등 야간관광을 한층 더 여유롭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수목원 측은 기대하고 있다.
대전시는 이번 연장에 대한 시민 만족도와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향후 운영시간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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