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케스트라 지휘자인 차준영 헌혈자가 2003년 이래 혈액원 아산센터에서 400번째 헌혈을 실천하고 있다. (사진=대전충남세종혈액원 제공) |
하절기 혈액 수급이 볼안정한 상황에서 차준영 헌혈자가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 아산센터에서 27일 400회 헌혈을 하며 소감을 밝혔다.
차준영 헌혈자는 2003년 헌혈을 시작한 이후 지금까지 헌혈 나눔 활동을 이어왔으며 갑작스러운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헌혈에 참여해왔다.
특히, 꾸준한 헌혈 참여의 비결에 대해서 "헌혈은 마치 음악과 같다"라고 말하며 그 이유에 대해 "대단한 것은 아니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여건에서 작은 나눔을 통해 누군가에게 행복을 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오랜기간 헌혈의 집 헌혈 참여를 하면서 채혈업무에 종사하는 많은 간호사 직원들의 응원과 격려도 꾸준한 헌혈을 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며 말을 덧붙였다.
박종술 대한적십자사 대전세종충남혈액원장은 "항상 정기적으로 헌혈에 참여해주시는 다회 헌혈자분들게 감사드린다"며 다회 헌혈자 예우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홈페이지 홍보관에는 100회 이상 헌혈에 참여하신 헌혈자분들의 고귀한 생명 나눔 실천을 널리 알리기 위해 헌혈 레트카펫인 '명예의 전당'이 운영되고 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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