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대전시장. [출처=대전시] |
이장우 시장은 27일 민선 8기 출범 1주년 시정 브리핑 뒤 기자들과 만나 "광주가 인구는 대전보다 적지만 국회의원은 오히려 더 많다"며 "대전 지역구 국회의원을 1명 더 늘릴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전의 국회의원 정수는 7명, 광주는 8명이다. 5월 기준 인구를 비교해보면 대전은 144만5000여 명, 광주는 142만5000여 명이다. 대전이 2만여 명 많지만, 의석수는 1석이 적다. 대전시민들의 대표성과 표의 등가성을 따졌을 때 의석수 증가가 필요하단 게 이 시장의 주장이다.
의석수 확대 방안으론 서구를 쪼개는 방식을 제시했다. 이 시장은 "현재 갑·을 2석인 서구 지역구를 갑·을·병 3석으로 쪼개 만들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며 "정치적 싸움이 있겠지만, 지역에서 관심이 필요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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