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졌지만 푸른 하늘과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요즘이다. 5월 6일 입하를 시작으로 6월 21일 하지를 지나왔다. 계절적 구분하기 위해 만든 절기는 사계절을 24개 절기로 나타내며, 2016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되었다.
그 중 하지는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길기 때문에 더운 날씨를 보인다. 한국에서는 주로 삼계탕으로 더위에 지친 체력을 회복하는데, 중국에서는 하지가 되면 민간에서 면을 먹는 풍습이 있다. 이유는 면은 중국에서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전통적인 관습으로 여긴다. 면을 곡물의 한 형태로 탄력과 영양소가 풍부하여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하고 힘을 얻을 수 있는 음식으로 본다.
또한 하지는 풍요와 행운을 기원하는 명절로 보낸다. 면은 중국에서 "면"과 "만"이라는 단어가 같은 발음을 가지기 때문에 "잘 만나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면을 먹는 것을 새로운 만남과 좋은 인연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고, 하지 때 면을 먹음으로써 행운과 풍요를 기원하는 것으로 여긴다.
날씨가 점점 더워지면 체력도 떨어지고 식욕도 떨어지기 마련인데, 자신에게 맞는 음식을 잘 챙겨 먹어 건강하게 무더위를 이겨보자!
전이경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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