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박물관은는 우리나라의 다양한 역사·문화 중 특정 주제를 선정해 유물을 선보이는 한국문화전을 매년 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용품 중 하나인 신발의 역사를 담았다.
1부에서는 자연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짚이나 갈대, 삼베 등으로 만든 짚신, 2부에서는 가죽과 비단으로 만들어진 양반들의 신발과 합성소재로 만들어진 고무신과 꽃신 등을 살펴볼 수 있다.
3부에서는 관료들이 신었던 목화, 망자의 신발인 습신, 비오는 날 신었던 신발인 나막신과 진신을 소개한다. 4부 다양한 신발에서는 세계의 신발과 현대의 다양한 신발들을 볼 수 있다.
대전시립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발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용품으로 고대부터 제작되어 오늘날까지도 누구나 평상시 착용하는 신발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고,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신발들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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