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권역별 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기존 창업교육 거점대학을 확대해 지역별 창업교육 기반 구축, 지자체와의 협업 체계 마련 등 대학을 지역사회 창업교육의 허브로 육성하는 것이 골자로 지난 4월 25일부터 5월 26일까지 한 달 간 공모를 접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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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일반대 5개 권역 컨소시엄에는 각각 7억5000만원이, 전문대 3개 권역 컨소시엄은 각 4억원이 지원되며, 2년간 사업을 운영한 뒤 평가를 받아 3년간 운영하는 2+3년 방식으로 오는 2027년까지 최대 5년간 지원받을 수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대학 창업교육은 국가경쟁력을 높이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문제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창업교육 중심 대학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앞서 충남대는 고려대 세종캠퍼스, 순천향대, 충북대(이상 참여대학)와 컨소시엄을 구성했으며, 이번 선정에 따라 충남대 컨소시엄은 올해부터 매년 7억5000만원씩 최장 5년간 총 37억5000만원을 지원받게 됐다. 충남대 컨소시엄은 지역 및 대학 간 창업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한 ▲창업 교육 거점 역할 추진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창업 교육 콘텐츠 및 선도모델 공동개발 ▲창업 교육 성과 공유 및 확산 등 대학 중심의 지역 창업 교육 허브 육성을 통한 효율적인 대학 창업교육 생태계 기반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진숙 총장은 "충남대는 융합교육혁신센터, 대전 TIPS타운과 같은 물적 인프라와 지속적인 산학연 협력을 통해 쌓아온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지역별 특성화 프로그램 운영, 창업교육 선도모델 개발 등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겠다"며 "충청권역 컨소시엄 주관대학으로서 이번 사업이 우수 창업 인재 양성과 유니콘 기업 발굴로 이어질 수 있도록 고려대 세종, 순천향대, 충북대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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