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마약퇴치운동본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전지원,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직원들이 26일 국제마약퇴치의날을 맞아 대전역에서 마약근절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이성희 기자) |
특히, 신설 충청권 중독재활센터는 청소년 중심 센터로 운영할 예정으로, 미국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운영되는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에서 경험과 지식을 제공 받을 예정이다.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는 1963년 설립되어 미국 내 마약류 중독자 치료·재활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는 민간 마약류 치료·재활기관이다. 외래 치료 외에 만성적인 중독자를 위한 거주시설을 설치해 집중적인 치료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지난 3월 미국 뉴욕주(州)에 위치한 마약 중독 재활센터 '사마리탄 데이탑 빌리지'를 찾아 운영 시스템을 견학했다. 의사와 상담사가 팀을 이뤄 환자들을 개별적으로 관리하고, 중독자들의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구직, 주택 마련 활동도 지원하는 시스템을 자세히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마약류 사범 연령대 중 10대의 증가폭이 가장 커 청소년에 보다 특화된 재활센터를 설치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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