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조감도. [출처=대전시] |
대전시는 23일 대전시의회 271회 1차 정례회 본회의 의결로 지방비를 포함한 총 5억 원의 대전역 환승센터 기본계획수립비(국비 50%)를 확보했다.
앞서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미래형 환승센터 공모사업에 선정된 대전과 강릉, 창원, 평택 등 4개 도시와 관계기관 합동 회의를 열어 기본계획 수립비 국비지원(보조율 50%)과 지방비 확보, 지자체별 총괄계획단 구성·운영에 필요한 자문 수당 지급과 행·재정적 지원, 국가 법정계획 반영과 이에 근거한 사업비 지원 방안 등 기본 추진방향을 결정했다.
이에 따라 대전시는 대전역 철도 선상부지와 서광장 일대 약 7만8620㎡ 부지에 총사업비 1500억 원(국비 30%)을 들여 2029년까지 기존 교통수단과 미래 모빌리티(도심항공교통, 자율주행차, 개인형 이동수단)를 결합한 첨단 미래형 환승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계획안. [출처=대전시] |
용역발주 후엔 교통과 건축, 도시계획, 모빌리티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를 중심으로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총괄계획단'을 구성한다. 계획단을 중심으로 최적의 환승계획을 수립해 사업 실행력을 높인다. 관계기관인 국토교통부 대광위와 국가철도공단, 한국철도공사와도 협의체 구성을 추진한다.
기본계획 수립용역이 완료되는 2024년 하반기부턴 기본·실시설계에 들어간다. 미래형 환승센터는 2026년 착공, 2029년 완공이 목표다. 버스와 지하철, 철도 등 기존 수단에 다양한 미래 모빌리티를 연계해 시민 편의성을 높이는 새로운 교통체계를 선보일지 관심이 높다. 특히 충청권 주요 도시를 연결하고 이동 효율성을 높이는 중심지로 거듭나 충청권 메가시티 구축에 속도를 더할지도 관심사다.
대전역 미래형 환승센터 사업구상안. [출처=대전시] |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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