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달 생일을 맞은 알제리 출신의 외국인 주민 오 모씨 모습 |
당진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선영)는 올해 사례관리 가정의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주민의 생일을 축하하고자 케이크를 직접 전달하고 축하하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사례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생일 축하 이벤트는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주민의 문화적·정서적 소외감을 덜어주고 따뜻한 이웃사랑을 전해주고자 올해부터 진행하고 있다.
센터 사례관리사는 지난 3월부터 사례 대상 가정을 찾아가 케이크 전달과 함께 안부를 확인하고 따뜻한 소통을 나누고 있다.
생일에 케이크와 꽃다발을 선물 받은 외국인 주민 오 모 씨는 "일만 하면서 바쁘게 사느라 생일 한번 챙기기 어려웠다"며 "오늘도 다른 날과 똑같이 보낼 뻔했는데 뜻밖의 축하선물을 받으니 너무 고맙고 오늘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감사를 전했다.
박선영 센터장은 "생일 이벤트가 결혼이민자 및 외국인 주민들의 심리적 외로움을 조금이나마 달래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다문화가족 및 외국인주민을 위한 지속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므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정착해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례관리사업은 다문화가족, 외국인, 북한이탈주민, 난민,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정방문 또는 센터에 내방해 초기상담 후 사례회의를 거쳐 서비스를 지원하는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사업에 궁금한 점이 있거나 주변에 복합적이고 장기적인 문제로 사례관리가 필요한 이웃이 있다면 시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사례관리사로 문의하면 된다. 당진=하지영(베트남)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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