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웅 대전우리병원 대표원장이 6월 23일 일본 최초 침습 척추치료학회에 초청을 받아 센다이 국제센터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
박철웅 대표원장은 일본 각지에서 모인 300여 명의 척추전문의들을 대상으로 대전우리병원이 시행하는 '중증 요추 척추관협착증(Schizas 등급 D)에서의 양방향 내시경 수술'에 대해 강연했다.
박철웅 박사는 5년 전 고급 요추 내시경 수술 기법(Advanced Techniques of Endoscopic Lumbar Spine Surgery) 을 시작으로 일측형 양방향 척추 내시경(Unilateral Biportal Endoscopic Spine Surgery)에 이르기까지 경추, 흉추, 요추를 아우르는 세계 최초로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을 효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수술기구의 테이블 세팅을 시작으로 수술기법의 가장 기본단계부터 가장 고난의도 기법에 이르기까지 단계별로 사진과 설명이 되어 척추내시경 수술계에서는 교과서로 통하고 있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일본의 척추 전문의들은 박 대표원장이 시행하는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법에 깊은 관심을 표현했다.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은 디스크 환자 허리에 약 5mm 정도의 구멍을 통하여 내시경을 삽입해,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의 원인을 찾고 다른 또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해 돌출된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인 황색인대나 가시뼈만을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박 대표원장은 이번 학회에서는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관협착증 수술에 관해 1400례 이상의 연구결과를 정리해 발표했다.
척추내시경을 통한 수술법은 전신마취가 아닌 부분마취로 전신마취의 부담이 적고 절개부위가 작아 근육과 피부손상이 적어 회복이 빠르며 출혈이 거의 없어 수혈 또한 필요 없다. 아울러 감염에 따른 합병증으로부터 비교적 안전하며 고령의 환자,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도 수술이 가능하여 각광 받고 있으며 두 개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 장비와 수술기구가 각각 삽입되어 사각지대 없이 병변을 치료하고 원인을 제거하여 재발률이 낮아 안전성이 최고의 장점이다.
박철웅 대표원장은 연수를 계기로 인연을 맺은 일본 의료진을 8월 15일 대전우리병원으로 초대해 병원 운영방식을 소개하고 수술과 경과를 직접 보여줄 예정이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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