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다문화] 세계시민교육 강사의 생생한 현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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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산 다문화] 세계시민교육 강사의 생생한 현장기

다문화인식개선 및 다양성 존중 효과 높아
문화와 의상 등 ‘다양성’ 의미 교육 '보람'

  • 승인 2023-06-26 17:36
  • 신문게재 2023-06-26 11면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23년 6월 논산(중국)장미선 - 놀이체험하는 아이들
지난 5월부터 올 하반기까지 관내 아동교육기관, 경로당 등에 찾아가는 세계시민교육이 진행된다.

전년도와 다르게 단회기성으로 교육을 끝내지 않고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다문화인식개선 및 다양성 존중의 효과를 높이고 있다.

시작 후 아직 많은 기관을 방문한 것은 아니지만 기억에 남는 곳을 꼽자면 양촌에 위치한 새뜸지역아동센터이다.

센터에 도착 후 아이들이 정신없이 소리 지르고 공 굴리기를 하며 웃고 떠드는 모습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했다. 이대로 수업을 할 수 있을까? 어떻게 수업을 이끌어 나가야 하나 걱정이 들어 조금은 두려웠다. 두려움은 잠시 수업은 마침내 시작되었고, 세계 여러 나라 어린이들의 문화와 의상, 다양한 인종 및 피부색을 설명하며 ‘다양성’의 의미에 대해 교육하였다.



23년 6월 논산(중국)장미선 - 양촌으로 세계시민교육 강의 모습
‘다양성’을 지닌 존재이지만 똑같은 사람이자 어린이로써 ‘권리’에 대해서도 설명을 해주었다. 어린이들은 태어날 때부터 사랑받을 수 있는 권리, 부모와 학교로부터 배우고 존중받을 수 있는 권리를 알아듣기 쉽게 설명하였더니 집중도 잘하고 발표도 잘하여서 수업을 잘 진행 할 수 있었다. 질문을 할 때 마다 손을 번쩍 들고 관심을 받으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마지막으로 아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다. “아동센터 친구들아!! 너희들과의 시간은 그 어느 수업보다 나에게는 값지고 행복했던 것 같다. 선생님 수업을 잘 들어주고 전통놀이(팔각건)도 잘해줘서 고맙다. 지금처럼 밝고 씩씩하게 잘 지내자”

장미선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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