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지옥’ 대전 신탄진IC 정체 뚫리나…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 추진

  • 정치/행정
  • 대전

‘차량 지옥’ 대전 신탄진IC 정체 뚫리나…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 추진

신탄진 IC 진입로 확보와 신탄진 배수지 폐지,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협조 등 안건 논의
하소산업단지 편익시설 설치와 유치원 간식비, 아동생활 종사자 처우 개선, 시·구 인사교류 개선 등… 제6회 대전시·5개 자치구 협력회의

  • 승인 2023-06-21 17:47
  • 신문게재 2023-06-22 2면
  • 심효준 기자심효준 기자
대전시, 신탄진 배수지 폐지 후 주민편익 시설로 활용01
이장우 대전시장을 비롯한 5개 자치구청장(왼쪽부터 정용래 유성구청장, 서철모 서구청장, 이장우 대전시장, 박희조 동구청장, 김광신 중구청장,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21일 대덕구청에서 열린 시구협력회의에 참석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전시 제공)
대전의 대표적인 차량 지옥인 신탄진IC 정체 해결을 위해 대덕구보건소에서 진입하는 편도 1차선 도로에 우회전 전용차로 설치가 추진된다.

또 24년간 가동을 멈춘 신탄진 배수지를 주민 편의시설로 활용하는 방안도 마련된다.

대전시와 5개 자치구는 21일 대덕구청 대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박희조(동구), 김광신(중구), 서철모(서구), 정용래(유성구), 최충규(대덕구) 구청장이 참석한 '제6회 시·구협력회의'에서 2개 현안을 비롯해 모두 9건의 안건을 논의했다.

우선 대덕구가 제시한 핵심 현안은 '신탄진IC 진입로 확장'이다. 대덕구 덕암로는 신탄진IC와 인접해 있는 편도 1차선 도로로 협소해 대덕구보건소 방향에서 신탄진IC로 진입하는 차량이 많아 상습적인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그동안 주민들과 인근 대덕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꾸준히 불편을 제기했지만, 주변 여건의 한계로 인해 별다른 진척은 없었다. 이에 대덕구는 진입로 부근 우회전 전용 차로를 설치하기 위해 진입로 주변 일부를 매입할 수 있도록 대전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대전시는 사안에 공감하고 대덕구가 특별조정교부금을 신청하면 협조에 나설 것을 이날 약속했다.

24년간 가동이 중지된 신탄진 배수지의 용도를 폐지해 주민 편익시설로 활용하기로 했다. 신탄진 배수지는 신탄진 정수장 가동 등으로 운영 필요성이 줄어들어 24년간 가동이 중지된 상태다. 구는 시설의 배수지 상·하부 공간 모두를 주민 편익시설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도시설 폐지를 요청했고 대전시는 대덕구와 환경부 승인이 필요한 수도정비계획 반영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또 동구가 제안한 하소친환경일반산업단지 내 대전시 소유 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해 산단 종사자와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편익시설에 대해서도 연말까지 산단 관리기관을 지정 후 건축 규모와 내용 등에 대해 협의하겠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대전시가 제안한 만 70세 이상 버스비 무료화 추진 관련한 협조사항을 비롯해 청소·주차분야 인식 개선을 위한 공익광고 제작과 유치원 간식비 시비 지원, 지역아동센터 종사자 장기근속수당 지원, 아동생활시설 종사자 처우 개선, 시·구 인사교류 개선 추진 등도 논의했다. 추가 논의가 필요한 사항은 실무적 차원의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회의 후 대전시장과 5개 자치구청장은 민선 8기 출범 1주년을 맞아 대덕구 송촌동 모 음식점에서 함께 저녁식사를 했다.

심효준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올해 대전 분양시장 지형도 도안신도시 변화
  2. 1기 신도시 첫 선도지구 공개 임박…지방은 기대 반 우려 반
  3. "전국 검객들 한 자리에"… 2024 대전시장기 펜싱대회 성료
  4. 대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연내 착공 눈앞.. 행정절차 마무리
  5. 가을단풍 새 명소된 대전 장태산휴양림…인근 정신요양시설 응급실 '불안불안'
  1. [사설] 의료계 '정원 조정 방안', 검토할 만하다
  2. 대덕구보건소 라미경 팀장 행안부 민원봉사대상 수상
  3. 제90차 지역정책포럼 및 학술컨퍼런스 개최
  4. '한국탁구 국가대표 2024' 나만의 우표로 만나다
  5. 한국타이어 2024년 임금협상 조인식… 임금 6% 인상

헤드라인 뉴스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 보훈문화 선도도시로’ 호국보훈파크 조성 본격화

대전시와 국가보훈부가 업무협약을 통해 호국보훈파크 조성에 본격 나선다. 양 기관은 26일 정부세종청사 보훈터에서 보훈복합문화관 조성과 보훈문화 확산이라는 공동의 비전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이 참석할 예정이다. 주요 협약 내용으로 대전시는 보훈복합문화관 부지 조성, 지방비 확보를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가보훈부는 보훈복합문화관 조성 국비와 보훈문화 콘텐츠 등을 지원해 보훈의 가치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특히 이번 협약..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겨울철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 폭증… 제품 하자와 교환 등

쌀쌀한 날씨가 다가오자 전기매트류 소비자 상담이 급격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 상담을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10월 상담은 5만 299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9월 4만 4272건보다 13.6% 늘어난 수치다. 이중 소비자 상담이 가장 많이 늘어난 건 전기매트류로, 9월 22건에서 10월 202건으로 무려 818.2%나 급증했다. 올해 겨울이 극심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자 미리 겨울 준비에 나선 소비자들이 전기매트류를..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 "공부하는 도의회, 달라졌다" 이례적 극찬

충남도공무원노조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두고 이례적 극찾을 하고 나서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충남공무원노동조합은 25일 '진짜 확 달라진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논평을 내고 2024년 행감 중간평가를 했다. 노조는 논평을 통해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가 확실히 달라졌다"고 평가하며, "도민 대의기구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며 과거 과도한 자료 요구와 감사 목적 이외 불필요한 자료 요구, 고성과 폭언을 동반한 고압적인 자세 등 구태와 관행을 벗어나려 노력했다는 점을 높이 샀다. 충남노조는 "사실 제12대 도의회는 초선 의원이 많..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시민의 안전 책임질 ‘제설 준비 끝’

  •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백일해 예방접종 하세요’

  •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롯데백화점 대전점, ‘퍼피 해피니스’ 팝업스토어 진행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