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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맞벌이 가구 (자료=통계청 제공) |
통계청이 20일 발표한 '2022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취업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맞벌이 가구, 1인 가구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전국 맞벌이 가구는 584만 6000가구로 전년 대비 2만 가구 증가했다.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1%로 전년 대비 0.2%p 상승했다. 1인 가구 역시 722만 4000가구로 전년보다 18만 4000가구 늘었고, 이중 취업 가구는 455만 5000가구로 전년 대비 20만 4000가구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충청권의 맞벌이 가구와 취업한 1인 가구 비중도 높다.
대전과 세종, 충남·북 모두 유배우 가구 중 맞벌이 가구는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대전은 15만 9000가구(45%), 세종 5만 4000가구(55.8%), 충남 29만 6000가구(53.4%), 충북 22만 가구(52.9%)로 집계됐다. 지난해 충청권에서 세종과 충남은 전년 동분기 대비 맞벌이 가구가 각각 6.4%p, 0.4%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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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1인 취업 가구 (자료=통계청) |
전국 17개 시·도와 비교했을 때 세종은 1인 취업 가구 비중이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맞벌이 가구 비중 역시 경기(63.5%), 전남(56.4%) 다음으로 높았다.
지난해 전국 맞벌이 가구는 50대가 가장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50~59세 184만 4000가구, 40~49세 158만 8000 가구, 60세 이상 146만 6000가구 순으로 많았다. 맞벌이 가구 비중은 50~59세, 40~49세에서 각각 55.2%로 높았고, 전체 연령층에서 전년 대비 상승했다.
자녀 1명을 키우는 맞벌이 가구가 가장 많았다. 자녀 수별 맞벌이 가구는 자녀 1명 106만 6000가구, 자녀 2명 95만 가구, 자녀 3명 이상 15만 2000가구 순이었다.
1인 취업 가구는 30대가 가장 많았다. 1인 취업 가구는 30~39세 107만 1000가구, 60세 이상 96만 9000가구, 15~29세 93만 6000가구 순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1인 취업 가구는 제조업 68만 4000가구, 도매 및 소매업 48만 2000가구 순으로 많았고, 임금수준을 보면 200~300만 원 미만 35.3%, 300~400만 원 미만 23.7% 순으로 나타났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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