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20% 상승… 상추 가격 지속 오름세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일주일에 20% 상승… 상추 가격 지속 오름세

  • 승인 2023-06-20 17:20
  • 신문게재 2023-06-21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화면 캡처 2023-06-20 123057
2023년 6월 16일 기준 대전 전통시장 소매가격. 출처 =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대전지역 상추 가격이 지속 상승하고 있다.

쌈 채소 등 수요가 많아지는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있어 장바구니 물가 부담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0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에서 최근 발표한 대전 전통시장 소매가격 정보에 따르면 16일 기준 상추(100g)는 전주 대비 21%가 오른 75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했을 대도 7%가 오른 금액이다. 대파(1kg)도 전주 대비 4% 오른 2400원에 거래됐다. 건고추(600g) 가격은 지난해 대비 18%, 양파(1kg)는 지난해 대비 5%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청양고추(100g)는 전주 대비 14%, 지난해 대비 2%가 하락한 금액으로 판매됐다.

채소류 중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품목은 상추다. 특히 상추는 이달 내내 가격이 상승세다.



6월 2일 기준 상추 100g은 5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지난해 대비 3%가 오른 금액이다.

이달 9일 기준으로 상추 100g은 620원에 판매됐는데, 전주 대비 24%, 지난해 대비 14%가 오른 수치다.

16일엔 전주 대비 21%, 지난해 대비 7% 오른 750원으로 조사됐다.

6월 한 달 동안 일주일마다 20% 넘게 가격이 뛰고 있는 셈이다.

이같이 가격이 상승한 데에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잎이 짓물러지는 등 품위가 저하되고, 고품질의 물량이 부족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장마가 시작되면 일조 시간 감소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산지 생산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예상 되는 상황이다. 때문에 한동안은 청상추의 가격은 오름세일 것으로 전망된다.

aT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 관계자는 "청상추는 무더운 날씨로 인해 잎이 짓물러지는 등 품위가 저하되고 고품질의 물량이 부족해 상품 100g 기준 지난주 대비 21% 오른 750원에 거래됐다"며 "향후 하순경 장마가 시작되면 일조 시간 감소한다. 이에 따른 생육 부진으로 산지 생산량이 더욱 감소할 것으로 보여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2.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3.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4.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5.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1.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2. 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새출발… 기관 정체성·비전 재정립
  3. 지명실 여사, 충남대에 3억원 장학금 기부 약속
  4. 재밌고 친근하게 대전교육 소식 알린다… 홍보지원단 '홍당무' 발대
  5. '선배 교사의 노하우 전수' 대전초등수석교사회 인턴교사 역량강화 연수

헤드라인 뉴스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에서 펼쳐지는 첫 선거인 4·2 재·보궐 선거 날이 밝았다. 충청에선 충남 아산시장과 충남(당진2)·대전(유성2) 광역의원을 뽑아 '미니 지선'으로 불리는 가운데 탄핵정국 속 지역민들의 바닥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재·보궐에는 충남 아산시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5명, 충남·대전 등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 교육감(부산) 1명 등 23명을 선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여야 간 진영 대결이 극심해지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전은 탄핵 이슈가 주를 이뤘다. 재·보궐을 앞..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전원일치’이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을 낭독한다. 헌법재판소의 실무지침서인 ‘헌법재판 실무제요’ 명시된 선고 절차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주문 먼저 읽은 후에 다수와 소수 의견을 설명하는 게 관례지만, 선고 순서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어 바뀔 수 있다. 선고 기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평결 내용의 보안을 위해 선고 전날인 3일 오후 또는 선고 당일 최종 평결, 즉 주문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의견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하 소호은행)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은행 역할을 지향하는 소호은행은 향후 대전에 본사를 둔 채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호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 3색의 봄 3색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