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창업'은'나라를 처음으로 엶'이라는 뜻으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기 위한 피 튀기는 경쟁의 역사를 담은 작품이다. 고려의 멸망과 조선 건국에 이르는 역동적인 시대를 뮤지컬화 한 작품이기도 하다. 이성계와 이방원의 관계, 정몽주의 반격과 피살 등 고려말과 조선 초의 정치적 격동기를 다루고 있다.
제작사 광나는 사람들의 대표이자, 공연의 연출을 맡고 있는 뮤지컬 배우 서범석은 "퓨전 사극 창작 뮤지컬이지만 초연부터 뮤지컬 넘버에 대한 호평이 자자했던 공연"이라며 "이번에는 대사 위주로 구성됐던 후반부를 새로운 음악으로 채우면서 극 전반과 후반부의 긴장감을 배분해 극이 더욱 다이내믹하게 보강하는데 심혈을 기울였다"고 했다.
또 대전 출신 팬텀싱어 스타인 '인기 현상'의 박상돈, 곽동현과 대전 출신 민시윤이 초연에 이어 재연에 함께하며 무대 위에서 뛰어난 가창력으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 JTBC '팬텀싱어'를 통해 배출한 스타들, 베테랑 배우들과 패기의 신인 배우들이 뭉쳐서 퓨전 사극이라는 다소 어려울 수 있는 장르를 시원한 뮤직넘버와 유머와 해학적 내용으로 역동적인 무대를 펼친다.
음악 감독에는 사천세계타악콩쿠르 대상, 미국CML 국제작곡콩쿠르 특별상, 제천국제영화음악제 우수상, 서울드럼페스티벌 개·폐막공연 음악감독 등 다방면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경택이 맡았다.
극작에는 KBS 4부작 드라마 '천사 없는 천국', '영구와 불괴리', '심비홍', '파워킹' 등과 뮤지컬 '빠담빠담빠담', '해상왕 장보고', '블랙햄릿' 등을 집필 공연한 강병헌 작가가 참여해 풍성한 음악과 완성도 높은 전개를 보여준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관계자는 "대전 출신의 배우들과 국내 정상급 배우들이 펼치는 박진감 넘치는 역사 이야기를 다양한 뮤지컬 넘버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청소년에 한해서 50% 특별할인을 진행하고 있으니 뮤지컬을 통해 역사를 새롭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연 입장료는 VIP석 66,000원,R석 55,000원, S석 40,000원으로 진행된다. 예매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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