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이동훈미술상 운영위원회가 19일 월요일 오전11시 중도일보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사진=금상진 기자 |
이동훈미술상은 한국 근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화가이자 대전·충청 미술을 재정립한 이동훈 화백의 예술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미술상이다.
이날 제21회 이동훈미술상 운영을 위한 운영위원 위촉과 운영위원장 선출, 일정 안내, 운영규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회의에는 변평섭 신임 이동훈 기념 사업회장, 이종환 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 강환춘 한국미술협회 고문, 안영길 전 고려대 민족문화연구원 연구교수, 정장직 우송정보대학 전담 교수, 이선민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 문화예술과장, 최우경 대전시립미술관장, 박진성 중도일보 문화사업국장 등 참석했다.
올해 운영위원장으로는 이종환 한국미술협회 상임고문이 선출됐다. 이종환 위원장은 "이동훈 선생님의 제자 중에서도 제가 가장 오래 접촉한 제자"라며 "그래서 이동훈 미술상에 애착이 많이 간다. 운영위원장으로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부터 부위원장도 새롭게 선출해 최우경 대전시립미술관장이 맡기로 했다. 앞으로 이동훈 기념사업회 전·현직 회장은 상임고문으로 추대하기로 했다.
제21회 이동훈미술상은 오는 26일부터 8월 19일까지 이동훈미술상 공고를 내고 후보자 추천 접수를 받아 8월 중 수상 작가 선정을 위한 심사를 할 계획이다. 10월 27일에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제21회 이동훈미술상 시상식과 더불어 지난해 본상을 수상한 이동표 화백의 수상 작가전이 열릴 예정이다.
이동훈 미술상은 회화· 조각· 공예· 판화· 설치· 미디어 등의 부문에서 선정한다. 본상은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한국미술의 발전에 크게 공헌한 원로작가, 특별상 수상자는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 출생 또는 주소를 두거나 지역 각급 학교를 졸업하고 활발하게 창작 활동을 하고 있는 30~50대 작가다.
변평섭 이동훈 기념 사업회 회장은 "이동훈 미술상은 오랫동안 이어져 온 우리 지역의 대표 문화행사"라며 "이동훈 선생님의 이름에 누가 되지 않도록 여러분의 의견을 존중해 수상 작가를 선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2003년 제정된 이동훈 미술상은 대전시와 이동훈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하며, 행사 주관은 중도일보와 대전시립미술관이 공동 진행한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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