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47. 개의 담낭염

  • 오피니언
  • 펫 Story

[펫 스토리] 바우의 동물병원 생활- 47. 개의 담낭염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 승인 2023-06-19 17:12
  • 신문게재 2023-06-20 19면
  • 김지윤 기자김지윤 기자
김종만 원장
김종만 원장.
개의 담낭염은 담낭의 염증으로서,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한 원인은 담석입니다. 담석은 담낭 내에서 담즙 성분이 결정되어 형성되며, 이 담석이 흘러니려 총담관을 폐쇄시키면 담즙 분비가 안 돼 담낭이 확장되면 염증이 유발될 수 있습니다. 또한, 십이지장에 살고있는 세균이 담도계에 감염을 야기하면 담낭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감염은 담도나 담낭에서 발생하며, 염증과 함께 증상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담낭염의 주요 증상 중 하나는 복부 통증이나 황달 입니다. 일반적으로 우측 상부 복부에서 시작되어 확산되는 통증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 통증은 일시적이거나 지속적일 수 있으며, 식사 후 더 심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구토와 메스꺼움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식욕부진과 체중 감소도 관찰될 수 있습니다. 소화 과정에 문제가 생기면 설사 또는 변비도 발생할 수 있으며, 감염이 있는 경우에는 발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황달의 발생은 눈의 흰자인 결막부위나 잇몸 또는 배 부위에 노란색으로 변하는 것으로 알 수 있습니다.

담낭염의 치료 방법은 약물 치료와 수술적 방식이 적용됩니다. 담낭염에 대한 감염 치료에는 항생제가 사용되며, 통증 완화를 위해 진통제가 투여될 수 있습니다. 담석이 담낭염을 유발하는 경우에는 담낭 절제술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이는 담낭 전체를 제거하거나 담석을 제거하는 수술을 의미합니다. 수술할 경우에는 총담관의 개통을 확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총 담관의 개통이 확보되지 않으면 수술 후 합병증이 발생하여 안 좋은 예후를 보이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김종만 메디컬숲 동물병원 원장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고교 당일 급식파업에 학생 단축수업 '파장'
  2. 대전 오월드서 에어컨 실외기 설치 작업자 추락해 사망
  3. 열악했던 대전 여성노숙인 쉼터…지원 손길로 '확 달라졌다'
  4. "뿌리부터 첨단산업까지… 지역과 함께 혁신·성장하는 대학"
  5. 대전 중구 교육부 평생학습도시 신규 선정 '중구가 대학, 온마을이 캠퍼스'
  1. 대전교사들 "학교 CCTV 의무화, 사건 예방에 도움 안돼" 의무화 입법에 반발
  2. 계룡산성 道지정문화재 등록 5년째 '보류'…성벽과 기와 무너지고 흩어져
  3. 대전 금고동 주민들 "매립장·하수처리 공사장 먼지에 농사 망칠판" 호소
  4.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5.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헤드라인 뉴스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르포] 4·2 재보궐 현장…"국민통합 민주주의 실현해야"

"탄핵정국 속 두 쪽으로 갈라진 국민을 하나로 통합하고 민주주의가 살아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어요." 4·2 재보궐선거 본 투표 당일인 2일 시의원을 뽑는 대전 유성구 주민에게선 사뭇 비장함이 느껴졌다. '민주주의의 꽃' 선거를 통해 주권재민(主權在民) 이라는 헌법적 가치를 발현할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저마다 투표소로 향한 것이다. 오전 10시에 방문한 유성구제2선거구의 온천2동 제6투표소 대전어은중학교는 다소 한산한 풍경이었다. 투표 시작 후 4시간이 흘렀지만 누적 투표수는 고작 200표 남짓에 불과했다. 낮은 투표율을 짐..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눈덩이 가계 빚' 1인당 가계 빚 9600만 원 육박

국내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이 약 9500여 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40대 차주의 평균 대출 잔액은 1억 1073만 원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박성훈 의원이 한국은행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차주의 1인당 평균 대출 잔액은 9553만 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작성된 지난 2012년 이후 역대 최고 수준이다. 1인당 대출 잔액은 지난 2023년 2분기 말(9332만 원) 이후 6분기 연속 증가했다. 1년 전인 2..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요즘 뜨는 대전 역주행 핫플레이스는 어디?... 동구 가오중, 시청역6번출구 등

숨겨진 명곡이 재조명 받는다. 1990년대 옷 스타일도 다시금 유행이 돌아오기도 한다. 이를 이른바 '역주행'이라 한다. 단순히 음악과 옷에 국한되지 않는다. 상권은 침체된 분위기를 되살려 재차 살아난다. 신규 분양이 되며 세대 수 상승에 인구가 늘기도 하고, 옛 정취와 향수가 소비자를 끌어모으기도 한다. 원도심과 신도시 경계를 가리지 않는다. 다시금 상권이 살아나는 기미를 보이는 역주행 상권이 지역에서 다시금 뜨고 있다. 여러 업종이 새롭게 생기고, 뒤섞여 소비자를 불러 모으며 재차 발전한다. 이미 유명한 상권은 자영업자에게 비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친구들과 즐거운 숲 체험

  • 한산한 투표소 한산한 투표소

  •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앞 ‘파면VS복귀’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