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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국외여행'도 지난해 동월 대비 300% 많아진 것으로 파악됐다.
18일 최근 한국소비자원이 발표한 5월 소비자 상담 빅데이트 트렌즈 자료에 따르면 5월 소비자 상담은 4만 2533건이다. 지난달 대비 8.9%가 증가한 건수다.
5월 소비자 상담 중 전월 대비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건 에어컨이다. 각종 숙박시설, 원피스가 뒤를 이었다.
에어컨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는 316건으로 전월 대비 98.7%가 증가했다. 주로 에어컨 냉방 및 설치·실외기 하자로 환급을 요청했으나 처리가 지연되는 부분에 대한 상담이 이뤄진 것으로 파악됐다.
휴가시즌을 앞두고 각종 숙박시설도 민원이 늘어났다. 각종 숙박시설 관련 5월 소비자 상담 건수는 524건으로, 전월 대비 61.7%가 늘었다. 숙박 취소에 대한 업체가 과도한 위약금을 청구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주를 이뤘다.
이외에도 원피스가 전월 대비 52.1% 상담 건수가 증가했는데, 쇼핑몰 업체가 환불을 거부해 불만이 증가했다. 냉장고(49.7% 증가)도 수리 불가한 냉장고에 대한 보상 요구 관련 내용 문의가 주를 이뤘다.
지난해 동월 대비 상담 증가율 상위 품목엔 국외여행과 항공 여객 운송서비스가 차지했다.
국외여행 관련해선 5월 420건의 상담이 접수됐는데, 이는 지난해 동월 대비 300%가 증가한 수치다. 여행사가 과도한 취소 수수료를 요구해 중재를 요청하는 게 주된 사례다.
항공 여객 운송서비스도 697건의 상담이 접수됐으며, 지난해 동월 대비 85.9%가 늘었다. 대부분 항공사가 과도한 취소 수수료를 요구해 중재를 요구하는 내용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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