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구 궁말지구(구암동 213-5번지) 확장·개설 예정인 도로. |
대전 유성구는 궁말지구(구암동 213-5번지) 일원의 기존 도로를 확장·개설하기 위해 올해 1회 추경에 실시계획 용역 예산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궁말지구 도로는 박산로와 유성대로를 연결하는 도로로,, 현황 폭이 3m가 되지 않고 선형이 불규칙해 주민들은 교행에 불편을 겪어왔다. 소방차의 진입에도 어려움이 있어 화재 발생 등 각종 재난 상황 시 대처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동안 주민들은 유성온천역 방향으로 이동하기 위해 구암역 방향으로 우회해야 했으며, 복합환승센터와 시외고속버스 터미널 등의 이용객들과 이동 동선이 겹치며 해당 구간은 차량 정체가 상습적으로 발생해왔다.
용역 예산 확보에 따라 구는 실시계획을 도시계획시설 결정사항인 폭 8m, 연장 246m에 근거해 수립할 예정이며, 수립결과에 따라 도로정비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유성구 관계자는 "도로가 확장·개통되면 궁말지구 주민들의 이동이 한층 편하고 구암역 인근 차량 정체 해소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아직 도로 개통을 위한 초입 단계로, 협의보상과 공사시행 등 많은 과정이 남았지만, 유성구의회와 합심해 주민 편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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