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대덕구에서 활동하는 반려견 순찰대, '덕구즈' 발대식이 6월 17일 대덕구청 청념관에서 열렸다. 발대식에는 최충규 대덕구청장과 전석광·유승연 대덕구의원을 비롯해 박영순 국회의원과 이용기 대전시의원 등 반려견 순찰대 '덕구즈'가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대덕구청 |
대전 대덕구가 반려견 순찰대인 ‘덕구즈’를 만들어 화제다. 강아지와 산책하며 ‘우리동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주민참여형 사업의 아이디어로, 대전에선 처음 선보였다.
대덕구는 대전시 최초로 구청 청렴관에서 반려견 순찰대 '덕구즈'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덕구의 대표 캐릭터인 ‘덕구’ 이름을 붙인 덕구즈는 범죄와 위험이나 생활불편 등을 순찰하는 활동을 맡는다. 이 사업은 주민참여형 방범활동사업으로 현재 서울시와 부산시도 시행하고 있다.
덕구즈 창단 멤버는 엄격한(?) 기준을 통과해 선발됐다. 대덕구는 사업을 위해 5월 19일~6월 7일 공개모집을 통해 지원자를 모집했다. 이어 전문심사위원을 통해 반려견의 명령어 수행 능력과 공격성 여부 등을 전반사항을 검증해 최종 35팀을 선발했다.
발대식에서는 안전교육과 생활 불편, 위험 요소 발견 시 신고 등 반려견 순찰대의 역할에 대해 안내했으며, 앞으로 덕구즈는 대덕구 내 곳곳을 다니며 본연의 업무와 함께 반려견에 대한 인식 개선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반려 가구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반려견 순찰대를 운영해 주민이 참여하는 치안 문화 형성과 올바른 반려견 문화 정착, 인식개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대덕구를 위해 치안 정책 발굴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윤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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