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빈집 정비… 주민편의시설로 탈바꿈

철거 시급한 빈집등급 4등급 대상

빈집정비사업 대상지. [출처=대전시]

대전시는 2023년도 '대전형 빈집정비사업'대상 6개소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선다.

대전시는 자치구가 신청한 빈집을 대상으로 선정위원회 심사를 거쳐 동구 1곳, 중구 4곳, 대덕구 1곳을 선정했으며, 대부분 철거가 시급한 빈집등급 4등급으로 빈집 6곳을 올해 사업대상지로 선정했다.

대전형 빈집정비사업은 민선 8기 들어 새롭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빈집을 매입해 부족한 생활기반시설이나 주민편의시설을 조성하는 매입형 정비사업이다. 대전시는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대전시와 자치구가 협력해 매년 20억원씩 총 100억 원을 투입해 정비를 추진한다.

대전시는 6월 중 자치구에 사업비를 내려보낼 예정이다. 하반기부터 빈집을 매입해 쉼터와 주차장 등 주민 공용공간으로 조성한다.

대전시 관계자는 "오랫동안 도심 속 흉물로 방치된 빈집 정비를 통해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도심의 부족한 사회기반시설을 확충하여 시민들에게 안정된 정주 여건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