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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이종배 의원실에 따르면 신협의 건설업 대출 잔액은 2019년 말 7조 4000억에서 2022년 12월 말 13조 1000억까지 늘어났다. 같은 기간 신협의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14조 2000억에서 2022년 12월 말 25조 7000억으로 증가했다.
농협의 건설업 대출 잔액은 2019년 12월 말 6조 4000억 원에서 2022년 12월 말 13조 5000억 원까지 불어났다. 농협의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같은 기간 30조 6000억 원에서 51조 7000억 원으로 뛰었다.
수협의 경우 건설업 대출 잔액은 2019년 12월 말 2조 6000억 원에서 2022년 12월 말 3조 8000억 원으로, 부동산업 대출 잔액은 2019년 12월 말 3조 6000억 원에서 2022년 12월 말 6조 6000억 원으로 증가했다. 신협의 부동산 PF 대출 잔액도 2019년 12월 말 1조 9000억 원에서 2022년 12월 말 3조 4000억 원으로 오름세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대전의 개별 신협 조합 중 부실 채권 비율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구즉신협으로 12.08%에 달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총 여신 중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 보유 수준을 나타내는 건전성 지표로, 이 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여신의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판단한다. 고정이하여신 비율의 완충역할을 하는 대손충당금 비율은 구즉신협의 경우 100%였다. 대전 지역 농협 중에서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동대전농협으로 2.14%로 나타났다. 동대전농협의 대손충당금 비율은 151.81%였다. 대전의 수협 지역 조합은 확인할 수 없었다.
이와 관련 신협중앙회 관계자는 "전체 대출이 1.5배 이상 늘어나며 부동산 대출 잔액도 늘어난 것"이라며 "빌라 등을 위한 대출은 서민을 위한 부동산 대출"이라고 답했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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