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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게티이미지뱅크 |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전국 33.4%다. 전체 가구 형태를 통틀어 가장 비율이 높다.
이에 외식업계들도 1인 메뉴 출시 등을 통해 1인 가구 수요를 잡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인 A 업계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인하했다. 피자 판매 가격을 평균 4000원을 낮췄다. 대신 피자 도우 L 사이즈를 13인치로, R 사이즈는 10인치로 줄였다. 즉 양과 가격을 동시에 내린 셈이다.
B 피자 업계도 지난해 1인 가구를 겨냥해 2조각 분량의 샌드위치 스타일 피자를 출시했고, 전 매장 확대 판매에 나선 바 있다.
여름철 수요 많은 빙수도 1인용으로 선보이는 곳들도 많아졌다.
카페업계에서는 올해 1인 가구와 혼자서도 부담 없이 빙수를 즐기기 위하는 '혼빙족'을 위해 적은 양의 빙수를 추리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1인 가구 고객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A 편의점 업계는 소용량 밀키트를 출시했다.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용량으로 찌개 등 일상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하는 데다, 물가 상승으로 꼭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절약형 소비가 확산하는 점을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B 편의점 업계에선 1인 가구용으로 냉장 숙성회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도 다른 업계에선 김치를 대량 구매하지 않는 1인 가구를 위해 김치 간편식 등을 기획해 출시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대용량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내가 필요한 만큼'만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변화한 소비 트렌드에 맞게 업계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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