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줄이고 가격 인하하고…' 각종 유통업계들 1인 가구 수요 잡기 치열

  • 경제/과학
  • 유통/쇼핑

'양 줄이고 가격 인하하고…' 각종 유통업계들 1인 가구 수요 잡기 치열

  • 승인 2023-06-16 09:20
  • 신문게재 2023-06-16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화면 캡처 2023-06-15 142103
출처 게티이미지뱅크
제품의 양을 줄이고 가격을 인하하는 등 유통업계의 1인 가구 수요 잡기가 치열하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2021년 기준 1인 가구 비율은 전국 33.4%다. 전체 가구 형태를 통틀어 가장 비율이 높다.

이에 외식업계들도 1인 메뉴 출시 등을 통해 1인 가구 수요를 잡고 있다.

피자 프랜차이즈인 A 업계는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를 반영해 제품 크기를 줄이고 가격도 인하했다. 피자 판매 가격을 평균 4000원을 낮췄다. 대신 피자 도우 L 사이즈를 13인치로, R 사이즈는 10인치로 줄였다. 즉 양과 가격을 동시에 내린 셈이다.



B 피자 업계도 지난해 1인 가구를 겨냥해 2조각 분량의 샌드위치 스타일 피자를 출시했고, 전 매장 확대 판매에 나선 바 있다.

여름철 수요 많은 빙수도 1인용으로 선보이는 곳들도 많아졌다.

카페업계에서는 올해 1인 가구와 혼자서도 부담 없이 빙수를 즐기기 위하는 '혼빙족'을 위해 적은 양의 빙수를 추리하고 있다.

편의점 업계에서도 1인 가구 고객을 잡기 위해 분주하다.

A 편의점 업계는 소용량 밀키트를 출시했다. 1~2인 가구에 최적화된 용량으로 찌개 등 일상식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1인 가구가 매년 증가하는 데다, 물가 상승으로 꼭 필요한 만큼만 구매하는 절약형 소비가 확산하는 점을 고려했다.

뿐만 아니라 B 편의점 업계에선 1인 가구용으로 냉장 숙성회를 출시하기도 했으며, 도 다른 업계에선 김치를 대량 구매하지 않는 1인 가구를 위해 김치 간편식 등을 기획해 출시하기도 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가격이 대용량보다는 조금 비싸더라도 '내가 필요한 만큼'만 사는 사람들이 많아졌다"며 "1인 가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변화한 소비 트렌드에 맞게 업계에서도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신탄진동 고깃집에서 화재… 인명피해 없어(영상포함)
  2. 대전 재개발조합서 뇌물혐의 조합장과 시공사 임원 구속
  3. [사설] '폭행 사건' 계기 교정시설 전반 살펴야
  4. 금산 무예인들, '2024 인삼의 날' 태권도와 함께 세계로!
  5. 학하초 확장이전 설계마치고 착공 왜 못하나… 대전시-교육청-시행자 간 이견
  1. 화제의 대전 한국사 만점 택시… "역경에 굴하지 말고 도전했으면"
  2.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3. 대전용산초 교사 사망사건 가해 학부모 검찰 기소… 유족 "죄 물을 수 있어 다행"
  4. [국감자료] 교원·교육직 공무원 성비위 징계 잇달아… 충남교육청 징계건수 전국 3위
  5. [사설] CCU 사업, 보령·서산이 견인할 수 있다

헤드라인 뉴스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119복합타운’ 청양에 준공… 충청 소방거점 역할 기대감

충청권 소방 거점 역할을 하게 될 '119복합타운'이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충남소방본부는 24일 김태흠 지사와 김돈곤 청양군수, 주민 등 9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9복합타운 준공식을 개최했다. 119복합타운은 도 소방본부 산하 소방 기관 이전 및 시설 보강 필요성과 집중화를 통한 시너지를 위해 도비 582억 원 등 총 810억 원을 투입해 건립했다. 위치는 청양군 비봉면 록평리 일원이며, 부지 면적은 38만 8789㎡이다. 건축물은 화재·구조·구급 훈련센터, 생활관 등 10개, 시설물은 3개로, 연면적은 1만 7042㎡이다..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 사립대 총장 성추행 의혹에 노조 사퇴 촉구…대학 측 "사실 무근"

대전의 한 사립대학 총장이 여교수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대학노조가 총장과 이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대학 측은 성추행은 사실무근이라며 피해 교수 주장에 신빙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전국교수노동조합 A 대학 지회는 24일 학내에서 대학 총장 B 씨의 성추행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날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는 여교수 C 씨도 함께 현장에 나왔다. 선글라스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C 씨는 노조원의 말을 빌려 당시 피해 상황을 설명했다. C 씨와 노조에 따르면, 비정년 트랙 신임 여교수인 C 씨는..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르포] 전국 최초 20대 자율방범대 위촉… 첫 순찰 현장을 따라가보니

"20대 신규 대원들 환영합니다." 23일 오후 5시 대전병무청 2층. 전국 최초 20대 위주의 자율방범대가 출범하는 위촉식 현장을 찾았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마을을 지키기 위해 자원한 신입 대원들을 애정 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며 첫인사를 건넸다. 첫 순찰을 앞둔 신입 대원들은 긴장한 기색이 역력했고, 맞은 편에는 오랜만에 젊은 대원을 맞이해 조금은 어색해하는 듯한 문화1동 자율방범대원들도 자리하고 있었다. 김태민 서대전지구대장은 위촉식 축사를 통해 "주민 참여 치안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자율방범대는 시민들이 안전을 체감하도록..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장애인 구직 행렬 장애인 구직 행렬

  •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내일은 독도의 날…‘자랑스런 우리 땅’

  •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놀면서 배우는 건강체험

  •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 서리 내린다는 상강(霜降) 추위…내일 아침 올가을 ‘최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