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의 90세 이상 장수어르신을 위한 '건강하세효 사랑해효' 행사 |
'효(孝)'는 부모에 대한 공경을 바탕으로 하는 자손들의 행위를 말한다. 이에 지난 5월 19일에는 법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구순경로잔치가 진행이 되었고, 지난 5월 26일에는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서는 90세 이상 고령자에게 저녁식사와 건강식품을 지원하여 노후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응원하는 '건강하세효(孝) 사랑해효(孝)' 행사가 진행된 바 있다. 이어서 6월 7일, 대덕구 회덕동복지만두레에서는 홀몸어르신들을 모시고 생신잔치 '내생애봄날'을 진행했다.
▲ 법동종합사회복지관의 구순경로잔치 행사 |
대덕구의 유일한 노인복지관인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의 김형식관장은 "이번 행사는 코로나 때문에 몇 년 동안 못 챙겨드렸던 생신잔치이기에 90세 이상 장수어르신 70명 어르신을 모시게 되었다."고 말하며, "다음에는 어르신들의 건강과 장수를 기원하는 구순잔치, 백세잔치를 계획하겠다."고 밝혔다.
'건강하세효(孝) 사랑해효(孝)' 행사에 참여하신 김○○ 어르신(95세)은 "나는 정말 행복한 사람이다. 내가 복지관을 다닌 지 벌써 25년이 훌쩍 넘었다. 노년기를 거의 복지관에서 보내왔는데, 복지관에서 잊지 않고 챙겨준 덕분에 이렇게 멋진 생일상도 받아보고 좋은 선물도 받는다. 세상에 나처럼 행복한 사람을 없을 것"이라며, 사회복지사의 손을 두 손으로 꼭 잡아 주신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없었던 그간의 상황과 삭막했던 분위기를 탈탈 털어버리기라도 하는 듯, 서로 정겨운 덕담과 축하 인사를 주고받는 어르신들과 어깨춤을 추는 어르신들의 행복한 미소는 행사가 끝날 때까지 내내 그칠 줄을 몰랐다.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특별한 행사를 지역에서 자주 볼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박윤정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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