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케치] 9개월만에 다시 문연 현대아울렛 대전점 가보니…오픈 전부터 '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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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치] 9개월만에 다시 문연 현대아울렛 대전점 가보니…오픈 전부터 '북적'

작년 9월 화재후 6월 12일 재오픈
명품브랜드 앞에 30여명 대기줄도
지하는 사용불가...주차난 불가피
아울렛측 "지하주차장 9월 오픈예정"

  • 승인 2023-06-12 16:27
  • 신문게재 2023-06-13 5면
  • 김소희 기자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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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아울렛 대전점이 12일 임시 오픈을 한 가운데, 매장엔 사람들이 북적이고 있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이 화재로 문을 닫은 지 9개월 만에 활기를 되찾았다.

6월 12일 오전 10시 20분께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오픈하기 10분 전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아울렛으로 들어가는 차량이 꽤 보였다. 화재로 지하주차장 사용이 불가능해지면서 인근 도로에도 한시적 주차가 허용됐는데, 오픈 전부터 한시적 주차 구간에 주차 한 뒤 현대아울렛으로 향하는 이들도 볼 수 있었다.

다행히 오픈 하기 전이라 그런지 지상 주차장 공간엔 자리가 남아 있어, 주차 후 아울렛 입구로 향했다. 영업 시작 5분 전인 시간인데도 입구에서 개장을 기다리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현대아울렛 측에서 별도의 프로모션 광고 등을 진행하지 않은 데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없을 거란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다.



방문객들은 유모차를 끌고 온 가족들도 있었으며, 애완동물과 함께 방문한 이들도 있었다.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이들이 현대아울렛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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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층 행사장 코너를 방문하기 위해 사람들이 대기하고 있다.
일부 유명 명품 브랜드는 줄을 서야만 입장이 가능한 곳들도 있었다. 개장 후 불과 10분 밖에 안됐는데도 A 명품 브랜드 앞엔 30여 명 정도가 입장 대기 줄을 서고 있기도 했다. 특히 한 해외브랜드 할인 행사가 진행되는 1층 행사장 코너를 방문하기 위해선 한참을 기다려야 했다. 방문하기 위한 대기 줄은, 큰 매장 2개 길이를 넘어설 정도였다.

지인들과의 약속을 위해 세종에서 방문했다는 박 모(40) 씨는 "오랜만에 지인들과 옷도 구경하고 점심도 먹고 가려고 방문했다. 세종과 대전 중간에서 만나기에 현대아울렛 위치가 좋아 다시 오픈 하는 날을 기다렸다 "며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오픈 시간부터 찾는 사람이 많고 유명한 곳은 줄까지 서야 해 놀라기도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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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일 오전 11시임에도 불구하고 현대아울렛 인근 한시적 주차 허용 구간엔 만차로 더 이상 주차가 불가능했다.
다만 방문객이 많은 만큼 주차 문제는 풀어야 할 숙제다. 오전 11시께 지상 주차장은 이미 만차가 돼 방문객들은 임시 주차장으로 향할 수밖에 없었다. 도로에 한시적으로 허용해 놓은 구간도 이미 만차였다. 평일 오전이라는 점을 고려했을 땐 주말엔 상당한 주차난이 예상될 수밖에 없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사용 불가로 인해 지상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이는 임시 주차장 사용으로 해결하려 노력할 것"이라며 "재오픈을 한 만큼 최대한 안전 문제에 신경 쓰며 영업을 해나갈 예정이다. 최첨단 소방 설비 구축을 통한 지하 주차장 환경 개선 등 사고 재발 방지와 초기 대응 관련 안전 대책을 수립했으며, 폐기물처리장, 전기차 충전소 등도 지상으로 이전했다. 지하주차장의 경우 쾌적한 환경 개선을 위한 막바지 작업 중으로 추가 작업을 거쳐 9월 오픈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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