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이 지난 10일 전국 동시 실시한 '2023년도 지방공무원 9급 임용 필기시험' 경쟁률과 응시율을 11일 공개했다. 사진은 대전교육청사 전경. |
11일 대전교육청 등 충청권 4개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은 전체 지원자 968명 중 717명이 응시해 74.07%의 응시율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73.01%) 보다 1.06%p 상승한 수치지만, 충청권 시·도 중에선 가장 낮았고, 평균 경쟁률은 13.04대 1로 가장 높았다. 직렬별로 구체적으로 교육행정(일반)이 19.57대 1로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였으며, 다음으로 전산 8.67대 1, 시설관리(일반) 6.22대 1, 운전(일반) 5.5대 1, 사서 5대 1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은 평균 78.8%의 응시율을 기록했으며, 평균 경쟁률은 8.13대 1이었다. 총 25명을 선발하는 교육행정(일반)은 260명이 응시하며 10.40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전산 직렬 3명 모집에 17명이 응시해 5.67대 1을 기록했고, 교육행정(장애)과 교육행정(저소득)은 각각 3대 1로 나타났다.
충남은 지원자 1354명 중 1095명이 시험을 치러 응시율 80.87%를 보였다. 총 선발인원이 184명인 이번 시험에서 평균경쟁률은 5.95대 1을 기록했다.
직렬별로 교육행정(일반) 40명 선발하는 1권역에 402명이 응시하며 경쟁률 10.05대 1을, 2권역은 64명 모집에 367명 응시해 5.73대 1을 각각 기록했다. 차순으로 조리 7.44대 1, 사서 4대 1, 시설관리 2.72대 1, 운전(일반) 2.4대 1 등이었다.
총 125명 선발하는 충북은 전체 지원자 1080명 중 832명이 응시해 평균 6.6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 중 조리(일반) 시험 2명 선발에 34명이 응시하며 1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보였고, 교육행정은 70명 선발에 605명이 응시해 8.6대 1을 기록했다.
대전교육청 오광열 행정국장은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이 완화된 후 시행되는 필기시험으로 응시자들의 마스크 착용을 권고하고 확진자 대상 별도 시험실을 마련했다"며 "응시생들이 최선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안전한 시험장 환경 조성과 공정한 시험절차를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필기시험 합격자 발표일은 교육청별로 조금씩 다르다. 각 교육청은 7월 초순께 시험성적 사전공개 및 이의신청을 접수 받아 중순께 각각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승규·정태희·김흥수·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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