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공사 본격화… 2027년 9월 준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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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공사 본격화… 2027년 9월 준공 목표

올 하반기 착공 예정, 터널·교량·도로 2.4㎞ 건설
1010억 투입, 교통량 분산 및 외곽순환 역할 기대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다른 사업도 추진

  • 승인 2023-06-11 11:37
  • 송익준 기자송익준 기자
대전시, 정림중 ~ 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 본격 추진01
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 [출처=대전시]
대전시가 시내 교통혼잡 해소를 위해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개설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관저동과 서대전네거리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대전 도심 외곽 순환도로망을 형성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큰 교통체증과 상습정체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대전시는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공사를 포함해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나머지 교통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공사는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을 최단 거리로 잇는 사업이다. 정림중에서 안영축구장까지 효자봉 아래로 980m 터널을 뚫은 뒤 유등천을 넘는 교량(270m)을 만들어 기존 사정교까지 도로를 연결한다. 구간은 2.4㎞다. 사업비는 약 1010억 원이다. 앞서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은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국비는 430억, 시비는 523억이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교통체증이 심한 국도 4호선 계백로(관저동~서대전네거리) 교통량 분산 목적을 담고 있다. 대전시는 정림중~사정교 도로가 개설되면 국도 4호선을 중심으로 대전 남단 서구와 중구를 오가는 차량이 분산돼 교통체증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외곽순환망을 형성해 도심 교통수요를 분산·우회시키는 전략이다. 예상하는 통행 차량은 2만8000~9000대 정도다.



대전시, 정림중 ~ 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 본격 추진02
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 [출처=대전시]
대전시는 2021년 12월 기본·실시설계를 마쳤고 올 3월 보상공고 이후 감정평가 등 보상 절차를 진행 중이다. 4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와 총사업비 협의를 거쳐 5월 조달청에 공사계약을 의뢰했다. 6월 중 건설사업관리용역 입찰 참가 자격 사전심사와 공사 입찰공고를 낼 계획이다. 올 하반기 착공, 2027년 9월 준공이 목표다.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다른 도로개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선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유등천 동편 7.7㎞ 구간에 왕복 4차로를 만들어 서구와 중구 도심 내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목적이다. 사업비는 1914억 원으로, 정림중~사정교와 마찬가지로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 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완공 목표는 2030년이다.

대전시는 장대삼거리와 북대전IC 네거리, 갑천네거리, 평송네거리 입체화와 대덕특구~금남면, 와동~신탄진동, 비래동~와동, 산성동~대사동, 문평~신탄진 도로개설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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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공사. [출처=대전시]
대전시 관계자는 "정림중~사정교 간 도로가 개설되면 기존 계백로의 교통량 분산 효과를 가져와 차량 흐름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며 "교통 환경이 시민들의 생활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다른 도로 사업 추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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