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 [출처=대전시] |
출퇴근 시간을 비롯해 관저동과 서대전네거리에 집중되는 교통량을 분산하고 대전 도심 외곽 순환도로망을 형성해 인근 주민들의 불편이 큰 교통체증과 상습정체를 해소하겠다는 목표다. 대전시는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공사를 포함해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 등 나머지 교통 대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공사는 서구 정림동과 중구 사정동을 최단 거리로 잇는 사업이다. 정림중에서 안영축구장까지 효자봉 아래로 980m 터널을 뚫은 뒤 유등천을 넘는 교량(270m)을 만들어 기존 사정교까지 도로를 연결한다. 구간은 2.4㎞다. 사업비는 약 1010억 원이다. 앞서 정림중~사정교 도로개설은 대도시권 교통 혼잡도로 대상 사업으로 선정돼 국비를 지원받는다. 국비는 430억, 시비는 523억이 들어간다.
이번 사업은 교통체증이 심한 국도 4호선 계백로(관저동~서대전네거리) 교통량 분산 목적을 담고 있다. 대전시는 정림중~사정교 도로가 개설되면 국도 4호선을 중심으로 대전 남단 서구와 중구를 오가는 차량이 분산돼 교통체증 해소를 기대하고 있다. 외곽순환망을 형성해 도심 교통수요를 분산·우회시키는 전략이다. 예상하는 통행 차량은 2만8000~9000대 정도다.
정림중~사정교간 도로개설공사. [출처=대전시] |
상습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다른 도로개설사업도 추진 중이다. 우선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사업은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 선정을 기다리고 있다. 유등천 동편 7.7㎞ 구간에 왕복 4차로를 만들어 서구와 중구 도심 내 교통수요를 분산하는 목적이다. 사업비는 1914억 원으로, 정림중~사정교와 마찬가지로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대상 사업에 선정돼 국비 지원이 가능하다. 완공 목표는 2030년이다.
대전시는 장대삼거리와 북대전IC 네거리, 갑천네거리, 평송네거리 입체화와 대덕특구~금남면, 와동~신탄진동, 비래동~와동, 산성동~대사동, 문평~신탄진 도로개설 사업 등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사정교~한밭대교 도로개설공사. [출처=대전시] |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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