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우리병원 유범석, 왼손잡이 양방향 내시경수술 전략 강연

  • 사회/교육
  • 건강/의료

대전우리병원 유범석, 왼손잡이 양방향 내시경수술 전략 강연

세종충남대병원 척추신경학회 학술대회

  • 승인 2023-06-11 09:20
  • 임병안 기자임병안 기자
image01
대전우리병원 유범석 진료과장이 10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왼손으로 양방향 내시경 척추 수술에 대해 강연했다. (사진=대전우리병원 제공)
대전우리병원 유범석 진료과장이 6월 10일 세종충남대병원에서 개최된 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학술대회에 참가해 '왼손잡이 외과의사의 양방향 내시경 수술 경험과 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오른손을 쓰는 사람에게 맞춰진 수술도구와 수술실 시스템에서 아주 소수에 그치는 왼손잡이 외과 의사가 수술 집도 때 왼손뿐만 아니라 오른손까지 자유롭게 사용할 정도로 단련하는 과정에 양손을 사용했을 때 편의성을 연구한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성인 전체의 약 10% 정도가 왼손잡이고, 대한민국에서는 전체 국민의 2.5~3%가 왼손으로 식사하고 1% 정도가 왼손으로 글씨를 쓰고 있다.

유범석 진료과장이 이날 발표한 왼손잡이 외과의사의 양방향내시경 척추수술은 대부분의 외과의사가 오른손잡이이고 이에 맞춰서 오른손에 맞춰서 개발된 수술 장비나 수술 시스템으로 불리하다고 알려져 왔으나 이를 극복하기 위해 오른손까지 쓰게 되면서 결국 양손을 잘 쓰게 됨과 동시에 오른손보다 더 좋은 치료결과를 도출하게 되었다.



양손을 모두 사용하게 됨으로써 수술 시 뼈나 구조물로 인한 접근이 어려운 각도에서도 의사의 위치변경 없이 쉽게 환부에 접근하여 빠르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연구 결과이다.

양방향 척추내시경 수술법은 허리에 약 5mm정도의 구멍을 통해 내시경을 삽입해, 척추관 협착증이나 돌출된 디스크의 원인을 찾고 다른 또 하나의 구멍으로 수술 기구를 삽입해 돌출된 디스크나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인 황색인대나 가시뼈를 제거하는 수술법이다.

신경외과 전문의 유범석 과장은 "양손으로 수술을 진행하면 환부에 접근하기 쉬워지면서 환자의 인대, 근육, 뼈 등을 최대한 보존하게 되어 양방향 내시경 척추수술의 장점을 극대화 시키는 효과가 있으며 환자의 빠르고 안전한 치료에 많은 도움이 됨과 동시에 치료성공률이 높다."라고 말했다.
임병안 기자 victorylba@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세종시 50대 공직자 잇따라 실신...연말 과로 추정
  2. [취임 100일 인터뷰] 황창선 대전경찰청장 "대전도 경무관급 서장 필요…신종범죄 강력 대응할 것"
  3. [사설] 아산만 순환철도, ‘베이밸리 메가시티’ 청신호 켜졌다
  4. [사설] 충남대 '글로컬대 도전 전략' 치밀해야
  5. 대전중부서, 자율방범연합대 범죄예방 한마음 전진대회 개최
  1.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중부권 최대 규모 크리스마스 연출
  2. 경무관급 경찰서 없는 대전…치안 수요 증가 유성에 지정 필요
  3. 이장우 "임계점 오면 충청기반 정당 창당"
  4. 연명치료 중에도 성장한 '우리 환이'… 영정그림엔 미소
  5. 대전교육청 성천초 통폐합 추진… 학부모 동의 난항 우려

헤드라인 뉴스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대전 자영업은 처음이지?] 지역상권 분석 18. 대전 중구 선화동 버거집

자영업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정년퇴직을 앞두거나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가게를 차리는 소상공인의 길로 접어들기도 한다. 자영업은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나 메뉴 등을 주제로 해야 성공한다는 법칙이 있다. 무엇이든 한 가지에 몰두해 질리도록 파악하고 있어야 소비자에게 선택받기 때문이다. 자영업은 포화상태인 레드오션으로 불린다. 그러나 위치와 입지 등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아이템을 선정하면 성공의 가능성은 충분하다. 이에 중도일보는 자영업 시작의 첫 단추를 올바르게 끼울 수 있도록 대전의 주요 상권..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행정통합, 넘어야 할 과제 산적…주민 동의와 정부 지원 이끌어내야

대전과 충남이 21일 행정통합을 위한 첫발은 내딛었지만, 앞으로 넘어야 할 산도 많다는 지적이다. 대전과 충남보다 앞서 행정통합을 위해 움직임을 보인 대구와 경북이 경우 일부 지역에서 반대 목소리가 나오면서 지역 갈등으로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대전과 충남이 행정통합을 위한 충분한 숙의 기간이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21일 옛 충남도청사에서 대전시와 충남도를 통합한 '통합 지방자치단체'출범 추진을 위한 공동 선언문을 발표했다. 대전시와 충남도는 1989년 대전직할시 승격 이후 35년 동안 분리됐지만, 이번 행정통..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尹정부 반환점 리포트] ⑪ 충북 현안 핵심사업 미온적

충북은 청주권을 비롯해 각 지역별로 주민 숙원사업이 널려있다. 모두 시·군 예산으로 해결하기에 어려운 현안들이어서 중앙정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한 사업들이다. 이런 가운데 국토균형발전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 정부의 임기 반환점을 돈 상황에서 충북에 어떤 변화가 있을 지도 관심사다. 윤석열 정부의 지난해 대통령직인수위원회가 발표한 충북지역 공약은 7대 공약 15대 정책과제 57개 세부과제다. 구체적으로 청주도심 통과 충청권 광역철도 건설, 중부권 동서횡단철도 구축,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구축 등 방사광 가속기 산업 클러스터 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선언…35년만에 ‘다시 하나로’

  •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대전 유등교 가설교량 착공…내년 2월쯤 준공

  •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중촌시민공원 앞 도로 ‘쓰레기 몸살’

  •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 3·8민주의거 기념관 개관…민주주의 역사 잇는 배움터로 운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