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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양

〔청양다문화〕 중국 동북지방에서 유행하는 이인전

승인 2023-06-11 16:32
신문게재 2023-06-12 11면

최병환 기자

중국 동북지역에서 유행하는 이인전 공연 모습

이인전은 중국 동북지역에서 널리 유행하는 예술로 노래와 춤, 기예 등을 함께 엮은 뒤 코믹함을 넣어 관객의 웃음을 끌어내는 무대극이다.

이인전은 소양거, 쌍완의, 과구 등으로도 불리며, 주로 중국 둥베이 지역에서 많이 공연한다.

이인전은 3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현재에는 동북지역에서 동·서·남·북 4개 유파가 형성됐다.

동쪽의 길림시를 중심으로 무술, 특기자랑 등 액션이 추가로 들어있고, 서쪽은 라이닝성 흑산지역을 중심으로 허베이성 민속 특색인 연화락의 영향을 많이 받아 만담을 주요 줄거리로 한다. 남쪽은 라오닝성 영구지역을 중심으로 대앙가의 영향을 많이 받아 노래와 춤을 중시한다. 북쪽은 헤이룽강의 성북대황지역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주로 곡조가 높으며 우아한 노래를 특색으로 한다.

이처럼 지역 특색이 짙고 독특한 예술 양식을 지닌 이인전은 2006년에 국가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진항청 명예기자(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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