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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현대아울렛 대전점 등에 따르면 재개장을 위한 마지막 관문인 작업 중지 명령 해제가 이날 대전노동청 심의위원회에서 통과됐다. 심의위의 해제 승인으로 지난해 9월 발생한 화재 이후 9개월 만에 다시 문을 열게 됐다.
대전점은 다음 주 오픈을 위해 내외부 정리와 소방설비 준비는 물론, 경찰청과 협의해 임시주차장 사용까지 마친 상태다. 승인이 떨어진 이날에도 임시 오픈 준비로 분주했다. 조경 작업을 위해 작은 화분을 나르는 직원들이 보였으며, 흙먼지 등을 정리하는 이들도 있었다. 아울렛 주차장 쪽에선 제초 작업도 진행됐다. 아직 개장하지 않아 내부에 들어갈 순 없었지만, 일부 매장엔 판매 제품들이 진열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상층 사용을 위해 소방 설비 등 준비를 완료했으며, 최근 유성구로부터 지상 건물에 대한 임시 사용을 허가받기도 했다. 또한,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한 만큼, 주차난 해결을 위한 임시 주차장도 마련했다. 주변 테크노 중앙로 일방통행 1차로 1.5km 구간을 임시 주차장으로 사용하도록 경찰청과 협의를 마쳤다. 인근 기업체 주차장 부지도 아울렛을 방문한 고객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지상층에 걸려 있던 작업 중지 명령 해제로 입점 업체들도 직원을 채용하고, 물건 등을 입고했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심의위원회는 화재로 인한 재해가 발생한 상황이기에, 심의를 통해 화재 관련 안전이 확보됐는지를 주로 살핀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관계자는 "다음 주 영업을 위해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다. 입점 업체들도 직원을 채용하고, 물건 입고 등을 진행한 상태"라며 "최종적으로 고용노동청의 작업 중지 명령 해제가 승인돼, 계획했던 대로 12일 지상층 영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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