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과 비교해보니…대전 혼인·출생 전국 평균보다 감소세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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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과 비교해보니…대전 혼인·출생 전국 평균보다 감소세 컸다

대전세종연구원 '대전시 혼인과 출생' 조사
지난해 대전 혼인 10년 전보다 41.9% 감소
지역 출생아 수도 2012년보다 48.8% 줄어

  • 승인 2023-06-06 12:13
  • 정바름 기자정바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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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전국 혼인건수 현황 (자료=대전세종연구원)
10년 전과 비교했을 때 대전의 혼인·출생아 수 감소세가 전국 평균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세종연구원에 따르면 2022년 대전의 혼인건수는 5700건으로 10년 전인 2012년(9700건)보다 41.9% 감소했다.

대전의 혼인건수는 2012년부터 2021년까지 지속 감소하다, 지난해 4.1% 소폭 상승했지만, 전국 평균보다 감소세는 더 컸다. 전국적으로 혼인 건수는 지난해 19만 2000건으로 2012년(32만 7000건) 대비 41.4% 줄었다.

초혼연령은 더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기준 대전시의 초혼연령은 남성 33.3세, 여성 30.9세로 2012년에 비해 남성은 1.5세, 여성은 1.4세 상승했다. 전국 평균은 남성 33.7세, 여성 31.3세로 10년 전 대비 남성은 1.6세, 여성은 1.9세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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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전국 출생아 수 현황 (자료=대전세종연구원)
출생아 수 역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대전시 출생아 수는 7800명으로 2012년(1만 5000명) 대비 48.8%까지 줄은 것으로 집계됐다.

출생아 수도 대전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계속 감소하다, 2022년에 5.5% 올랐지만, 전국 평균보다 감소세는 더 큰 것으로 확인됐다.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는 2022년 25만 5000명으로 10년 전(48만 5000명)보다 48.6% 줄었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10년 전인 2012년에는 출생아 수가 동구 2469명, 중구 2357명, 서구 4860명, 유성구 3723명, 대덕구 1870명이었던 반면, 지난해 출생아 수는 동구 942명, 중구 909명, 서구 2607명, 유성구 2499명, 대덕구 867명으로 크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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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전시 자치구별 출생아 수 (자료=대전세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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