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품은 재치있는 해석으로 공감을 이끄는 이기쁨 연출과 감각적인 표현력으로 호평받는 창작집단 LAS가 우리 삶의 여러 국면을 신선한 시각으로 조명한다. 일본에서는 영화와 드라마로도 제작돼 인기를 끌기도 했다.
작고 평범한 항구 마을, 인간의 몸에 영혼처럼 침투한 외계인들이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개념'을 수집한다. 그로 인해 외계인들은 인간다워지고, 개념을 빼앗기면서 인간다움을 잃어가는 등장인물들의 모습은 너무나 익숙해서 오늘날 우리가 잊고 지냈던 당연한 것들을 다시 돌아보게 할 것이다.
산책하는 침략자 공연사진 (사진=창작집단LAS) |
주로 동시대성을 주제로 한 작품들을 선보이며, 삶에 관한 이야기를 다양한 표현력으로 무대화하여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창작집단 LAS는 공연을 위해 모인 젊은 예술가들로 구성돼 연극계에서는 믿고 보는 라스, 일명 '믿.보.라'로 정평이 난 단체이기도 하다.
주요 출연진으로는 국립극단 시즌단원이자 창작집단 LAS 단원 한송희, 이강우, 장세환 등과 국립극단 시즌단원을 겸하고 있는 윤성원이 열연할 예정이다.
공연은 6월 9일~10일 금요일 19시 30분, 토요일 15시, 19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진행된다. 티켓은 전석 3만원이며, 14세 이상 입장 가능하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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