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학교] 자란다 잘한다 더(THE) 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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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학교] 자란다 잘한다 더(THE) 자란다

선진형 교과교실제, 자유학년제 연구학교 등 운영
학생 모두 행복한 학교생활 누릴 수 있게 도와
학생 학습동기 유발 위해 매월 베스트학급 선정

  • 승인 2023-06-06 16:18
  • 신문게재 2023-06-07 10면
  • 김흥수 기자김흥수 기자
대전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며 함께 성장하는 행복한 학교'를 목표로 공교육의 내실화에 힘쓰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디지털 교육부터 학생들의 개성을 존중하는 참여·맞춤형 수업, 건강한 신체를 위한 체육활동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중도일보는 시교육청과 공동캠페인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행복학교를 집중 조명한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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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용운중 도서관 활용 코티칭 모습.
대전용운중학교(교장 모점숙)는 거꾸로 수업, 교과 연계 프로젝트 수업 등 수업 개선을 위한 교사들의 자발적 노력에 힘입어 2014학년도 선진형 교과교실제, 2018학년도 자유학년제 연구학교, 2019학년도 좋은 수업 나눔학교 등을 운영하고 있다. 개인의 특성에 맞는 개별화 교육을 목표로 코티칭(1수업 2교사)과 블렌디드 러닝을 적극 활용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2020학년도부터 현재까지 기초학력 향상 연구학교를 운영하며 학생 모두가 배움을 즐기면서 행복한 학교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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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용운중 학생들의 학습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모든 학급을 대상으로 매월 베스트 학급을 선정하고 있다. 사진은 독서마라톤 참여 학생 모습.
▲모두(Together) 함께 성장하는 학습환경 조성=대전용운중은 학생들의 학습 동기를 유발하기 위해 모든 학급을 대상으로 '함께' 베스트 학급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과 교사들이 매 수업마다 해당 학급의 학습 참여도에 따라 스티커를 붙이고, 매월 이를 합산해 우수학급을 선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더욱 수업에 집중하게 되면서 면학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는 소통과 행복을 키워드로 하는 자존감 회복 중심의 학급경영목표와도 연결돼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무기력감에서 벗어나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심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대전용운중은 '많이 아는 교육'에서 '배움을 즐기는 행복교육'으로의 패러다임이 전환됨에 따라 교육공동체의 역량을 함께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15~17일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2023 교육과정 편성 및 교과 교육과정을 준비하며 앎과 삶을 통합할 수 있는 수업 역량 강화의 시간을 가졌으며, 지난 2019년부터 운영 중인 '톡 투 유(Talk to you)'는 교사들이 자신의 수업 성찰을 통한 전문성 신장의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 또 4월에는 수학교과에서 구글 클래스룸, 송메이커 등을 활용한 디지털 기반 수업 사례를, 5월에는 과학·기술가정·정보 교과군에서 학생 활동 중심의 수업 사례를 각각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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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용운중은 점심시간을 활용해 복불복 셔틀런 등 다양한 신체 증진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행복하게(Happy)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몸과 마음=배움을 즐기는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학생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신체적 활동을 '건강한 몸 THE 자람이'라는 이름으로 실시하고 있다. 점심시간을 활용해 학년당 5개 학급이 모두 참여한 복불복 셔틀런과 릴레이 배드민턴은 도전의식 및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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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용운중 사제동행 미니 체육대회 모습.
또한 스승의 날 사제동행 미니 체육대회를 통해 저마다의 새로운 모습을 알아가며 사제간의 끈끈한 정을 돋우기도 했다.

학습의 결손이 학업 수준을 따라가지 못하는 일차적 차원이 아니라 심리·정서적 문제와 얽혀 있다는 점에 착안해 자존감 회복 및 소속감 향상을 위한 '건강한 마음 THE 자람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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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용운중 학생회가 주관하는 '매일이 감사DAY'.
학생회가 주관하는 '매일이 감사 DAY'는 하루에 진행되는 보여주기식 행사가 아니라 학생들의 통행이 많은 중앙현관 한켠에 공간을 마련하여 언제든 감사한 마음과 미안한 마음의 전달 통로가 되고 있다. 상담실에서 심리·정서적 지지가 필요한 학생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사제동행 멘토링과 'RE-BORN' 프로젝트는 학습지원대상학생들의 낮은 자존감 및 학습동기를 회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대전용운중 학생들은 이처럼 다양한 THE 자람이 프로그램을 통해 몸과 마음이 행복한 교육적 경험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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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용운중 교사 수업 역량강화 연수 모습.
▲깨달음으로(Eureka) 함께 성장하는 교수·학습=기초학력 향상 연구학교의 성과는 교실 수업 개선을 위한 '맞춤형 개별화 수업'의 실행에 달려있다. 배움이 더딘 학생의 잠재력과 가능성을 인정하며 함께 성장하는 수업, 효과적인 블렌디드 러닝을 실현함으로써 원격수업으로 인한 학력 저하를 예방하고자 교사들은 교사별로 교실 수업 개선 목표를 수립·실행했으며, 특히 학생의 학업 성취도와 준비도에 따른 개별화 교수·학습 과정안을 개발했다. 교사는 수행과제와 형성평가를 교과의 특성에 따라 '씨뿌리기(기초)-자라기(기본)-열매맺기(심화)'로 구분해 학생들에게 제공함으로써 교실 속 개별화 수업의 실현에 힘썼으며, 구체화된 피드백으로 학생이 학습을 통해 진정한 성장이 일어나도록 하였다. 한 수업 속에 2인의 교사가 함께 들어가는 영어·수학과 사서교사와 협업하는 코티칭 수업은 이같은 맞춤형 개별화 교육을 위한 효율적인 방안으로, 수준에 맞는 수업으로 학생의 참여 기회를 더 확장시켰다.

또한 교과 시간 중에 이뤄지는 공부짝 활동과 학급 단위에서 좀 더 광범위하게 이뤄지는 배움 동행 멘토링은 학생 간 일대일 학습코칭으로 개별적인 학습 지도가 강화된다는 장점이 있어 매년 운영 중이다.

함효은 학생회장은 "코로나의 한가운데 중학교에 입학했는데 3학년인 지금,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만족도가 가장 높다. 앞으로 후배들도 이와 같은 다양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이끌고 참여하며 '함께 성장'하는 용운 함·성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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