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첨단분야 혁신융합대학 사업 신규 연합체(컨소시엄) 선정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 사업은 국가 차원의 첨단 분야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수도권·비수도권 대학이 공동으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기존에는 컨소시엄에 대학만 참여했지만, 올해부터는 비수도권 지자체까지 컨소시엄에 참여하도록 해 협업 범위를 지역까지 확대했다.
교육부는 올해 5개 첨단 분야를 선정했으며, 구체적으로 ▲항공·드론 분야엔 경남도(지자체)·경상국립대(주관대학) ▲반도체 소부장은 전북도·성균관대 ▲이차전지는 충북도·충북대 ▲ 차세대 통신은 광주시·국민대 ▲ 에코업은 세종시·고려대 세종캠퍼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신규 선정 연합체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4년간 매년 102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아, 공동 교육과정 개발 및 운영, 교원 및 학사제도 유연화, 기업 참여 프로젝트(we-meet) 등을 추진하게 된다.
학생들은 전공에 관계없이 소단위 전공(마이크로디그리)을 통해 첨단분야 교육과정을 이수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5개 분야별로 연간 약 1000명 규모의 첨단분야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장상윤 교육부 차관은 "첨단분야 인재양성을 위해서는 대학 안팎의 경계를 허물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번 지자체 참여형 연합체 선정을 계기로 인재양성과 활용에 있어 지역의 협업과 참여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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