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네이어 페이 캡쳐. |
6월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온라인 대환대출 인프라가 출시된 첫날인 5월 31일 하루 동안 갈아탄 대출 규모는 474억원, 건수는 1만819건으로 집계됐다. 은행에서 은행으로 옮긴 경우가 전체의 90% 이상이었다. 온라인 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를 통해 핸드폰으로 간편하게 금리를 비교할 수 있으며, 신용점수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이에 시중은행은 물론 핀테크 업계에서도 대환대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하나은행은 신잔액 코픽스를 적용한 '하나원큐 신용대출 갈아타기'를 출시했다. 신잔액 코픽스는 일반 금융채나 신규 코픽스보다 변동 폭이 적인 것이 특징이다. KB국민은행은 최대한도를 5000만 원 늘린 'KB 온국민 신용대출'을 선보였다.
기존 비대면 신용대출 상품보다 최대 한도를 5000만 원 올렸다. 국민은행은 플랫폼 도입 전부터 2만 원 상당의 금융 쿠폰을 발송하는 등 고객 이탈 방지에 힘을 기울였다. 우리은행은 대환대출 인프라로 대출을 갈아탄 고객에게 0.5%포인트 우대 금리를 제공하고 6월 말까지 중도상환수수료 등을 한 사람 당 최대 10만 원까지 지원한다.
핀테크 업계도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였다. 네이버페이는 생애 첫 대출 조회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준다. 대출을 받거나 갈아탄 뒤 이자를 연체하지 않고 2회차까지 정상 납부할 때마다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1만 원에서 최대 5만 원씩, 최대 10만 원 준다.
카카오페이는 플랫폼 중 유일하게 5대 시중은행이 입점했다.
카카오 페이는 신용평가에 반영되지 못한 개인의 자산 공공정보를 쉽게 제출할 수 있는 '신용점수 올리기' 서비스도 제공한다. 토스는 제2금융권 일부 저축은행과 캐피탈사 상품 수수료를 연말까지 최대 40% 인하한다. 뱅크샐러드는 대환대출 서비스를 통해 대출을 갈아타면 금리를 0.1% 포인트 내려준다.
이유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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