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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개 시도 소상공인이 느끼는 지난달 체감경기는 대부분 지역에서 호전됐으나, 대전과 세종을 포함한 5곳만이 체감경기 지수가 하락했다.
6월 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경기동향조사 자료에 따르면 전국 소상공인이 느끼는 5월 체감경기 지수는 70.3으로 전달 대비 0.9p 상승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17개 시도 대부분이 상승했으나, 대전과 세종을 비롯한 5곳만이 떨어졌다.
세종의 4월 체감 경기 지수는 72.9였으나 5월엔 2.1p 떨어진 70.8로 조사됐다. 대전도 4월 체감 경기 지수는 70.3이었으나 5월엔 69.4로 0.9p 하락했다.
소상공인이 전망한 6월 체감 경기 지수는 전국 17개 시도 지역에서 모두 하락했다.
6월 경기 전망 지수는 80.8로, 지난달 대비 8.1p 하락했다. 더운 날씨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망 경기가 악화할 것이라고 예상한 비율은 32.4%다. 이어 31.8%가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원인으로 꼽았다.
대전의 6월 전망 체감 경기 지수는 82로 지난달 대비 4.9p 하락했다. 세종도 1.1p 하락한 83.3으로 조사됐으며, 충남 78.1(-11.5p), 충북 80.4(-8.3p)로 나타났다.
전통시장의 경우 5월 체감 경기 지수는 인천을 제외하고 전부 상승했지만, 6월 전망 지수는 모든 지역에서 하락했다.
전국 전통시장이 체감한 5월 경기지수는 63.2로, 지난달 대비 6.3p 올랐다. 충청권의 경우 대전은 12.2p 오른 68.3, 세종도 7.7p 오른 63.5를 기록했으며, 충남 66.9(5.9p), 충북 66.9를 나타냈다.
다만 전통시장이 전망하는 6월 체감 경기 지수는 흐렸다.
전국적으로 6월 전망 경기 지수는 70으로 지난달 대비 9.8p가 하락했다. 전망 경기 악화 사유로는 42.5%가 날씨 등 계절적 요인을 꼽았으며, 30.7%는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를 택했다.
특히 대전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는데, 대전 전통시장이 전망한 6월 체감 경기 지수는 61로, 지난달 대비 20.7p가 하락했다. 세종은 63.5로 13.4p가 낮아졌고, 충남도 11.7p 떨어진 68.4를 기록했다. 충북은 11.3p가 하락한 75로 조사됐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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