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영이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
매년 다양한 주제로 관객들과 소통하는 이번 정기연주회의 부제는 'EQ UP! 교과서 음악회'로 우리가 학창시절 한번 쯤은 들어보았을 만한 대중적인 레퍼토리를 두 대의 피아노와 타악기로 구성하여 각계각층의 관객들에게 선보이고자 한다.
국제문화예술교류협회(ICAE)는 다양한 문화교류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한국의 위상을 세계적으로 알리며 국제문화예술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2018년에 창립된 단체이다.
본 협회는 문화교류 및 예술교육을 통한 사회적 공헌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및 국내외 전문 아티스트와 각계각층의 시민들과의 소통을 장을 넓히고자 힘쓰고 있다. 또한 공연예술위원회에서는 2018년 중국 동관시 문화국에서의 제1회 국외 정기연주회를 시작으로 매년 지속적인 정기연주회를 개최하여 다채로운 레퍼토리로 공연문화 발전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달 5일 세계보건기구(WHO)가 공식적으로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의 종식을 선언했다. 2020년 1월 30일 국제공중보건위기상황(PHEIC)를 선포하고 3년 4개월 만의 일이다. 우리 정부도 같은 달 11일 공식적으로 코로나19의 종식을 선언했다. 우리가 애타게 기다렸던 포스트코로나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내외 문화예술 교류에 부재가 있었다. 최근 코로나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가려는 노력들이 많이 보이지만 약 3년 이상의 긴 현상에서 아직은 모두 회복되지는 않은 것 같다.
많은 인파가 모이는 곳에 갈 수 없었으며 환기가 되지 않는 곳을 피해야 했다. 또한 공연장 내 객석 거리두기로 인해서 어린 관객들은 대규모 공연장 관람이 더욱 어려웠다. 공연장 문화는 이전과는 확실히 달라진 모습이었고 객석은 한산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어렵고 조심스러운 사회적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대전의 청년 예술가들은 끈임 없이 연구하고 공연장을 찾은 소수의 관객들과 더욱 더 소통해 나갔다.
예술가들은 단 한 번의 공연을 위해서 약 일 년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를 시작한다. 연주는 시간예술이고 순간예술이라 볼 수 있지만 그 순간을 위한 무대 뒤의 현장은 실질적으로 매우 바쁘다. 기획을 시작으로 홍보, 연습, 리허설 등 예술가들은 한 번의 공연을 위해 오랜 시간 공을 들여 무대에 오르고 있다.
앞서 언급하였듯 문화교류 및 예술교육을 통한 사회적 공헌과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및 국내외 전문 아티스트와 각계각층의 시민들과의 소통을 장을 넓히기 위해 전문 예술가들은 뜻을 모아 협회를 창단하였고 임원진을 중심으로 목표와 비전을 위해 꾸준히 묵묵히 활동해 나가고 있는 것이다.
또한 각 지역에서는 문화 예술에 관련된 협회나 학회 또는 단체들이 많이 형성되고 있다. 문화예술의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속도를 더 가하고 있는 것이다.
더불어 중년 예술가들은 청년 및 신진 예술가들을 이끌고 협력하여 그 전통과 역사를 이어가고자 힘쓰고 있다.
선진국이라고 함은 사회적, 경제적, 정치적 등의 요소 뿐만 아니라 문화적 요소를 빼놓을 수 없다. 그러므로 공연문화는 소수의 매니아 층을 위한 것이 아닌 각계각층 남녀노소 불문하고 모두이게 자연스러운 것이 되어야 한다.
필자는 전문 예술가들이 노력하고 있다고만 언급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의 가치관도 함께 변화하며 공연문화에 대한 인식이 자연스럽게 선진국화 되길를 바라고자 한다. 강영이 피아니스트 겸 음악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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