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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의회 본회의장 전경. [출처=대전시의회] |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양자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대전시 정책에 발맞춰 5년마다 육성 종합계획을 마련하고 발전협의회와 실무단을 구성하는 내용을 조례안에 담았다. 옥외행사 안전관리 적용 대상을 확대하고 은둔형 외톨이를 지원하는 조례안도 발의해 6월 1일부터 23일까지 운영하는 제271회 정례회에서 다뤄진다.
먼저 김영삼 의원(서구2·국민의힘)은 대전시 양자산업 육성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조례안은 미래 성장 동력인 양자산업을 육성·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현재 대전시는 양자산업 선점을 위한 정책을 구체화하고 있다. 앞서 한국표준과학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 10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양자산업 육성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일단 '대덕퀀텀밸리(가칭)'를 구상하고 있다. 대덕특구를 중심으로 양자 관련 기업과 연구소, 학계를 집적시켜 새로운 산업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조례안은 대전시가 5년마다 양자산업 육성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발전협의회와 실무단을 둘 수 있도록 지원 근거를 마련했다. 종합계획은 지역산업 실태조사, 추진전략과 세부 실천 과제 수립, 전문인력 양성, 연구개발 지원·사업화 등을 담는다. 발전협의회는 관련 분야 전문가와 선임 연구원 이상의 직급, 기업종사자들로 꾸린다.
김영삼 의원은 "양자산업은 현재 연구개발단계지만 머지않아 전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라며 "연구개발 인프라를 갖춘 대전이 한발 앞서 양자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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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대전시의회 의원들. [출처=대전시의회] |
김진오 의원은 "이태원 참사로 다중운집 행사의 안전 문제가 드러났고 대전에서도 실효적인 예방대책이 필요하다"며 "특히 주최자가 없는 행사의 안전 위험성이 높은 만큼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복지환경위원장인 민경배 의원(중구3·국민의힘)은 대전시 은둔형 외톨이 지원 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 은둔형 외톨이는 사회·경제적 이유로 외부와 단절돼 사회 활동이 곤란한 사람들로 조례안은 이들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사업을 추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은둔형 외톨이 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하는 안도 담겼다.
대전시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3320억 원 규모의 올해 첫 추경 예산을 심사하고 안산첨단국방산업단지 시가화조정구역 의견 청취도 진행한다. 대전 연구산업진흥단지 육성 사업과 국방기업 실증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전략사업 추진 분야 출연 동의안과 안영생활체육시설단지 2단계 사업 동의안도 심의한다.
송익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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