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전하지 못한 진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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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전하지 못한 진심

  • 승인 2023-05-31 16:51
  • 신문게재 2023-06-01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왕링 첨부사진
사진= 왕링 명예기자


5월은 가족과 관련된 많은 기념일이 있습니다. 그중 5월 8일 어버이날은 우리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소중한 어머니와 아버지께 감사를 표현하는 날입니다. 물론 표현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입니다. 가장 좋은 것은 부모님께서 원하시는 것을 해드리는 것이나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해 드리는 것도 괜찮습니다.

이번 어버이날에 저는 시부모님께 용돈을 드리고, 또한 맛있는 점심 식사를 대접하여 오순도순 이야기를 나누는 행복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시부모님께서는 웃으시면서 좋아하셨고 또한 뿌듯했습니다. 더불어, 딸아이가 직접 만든 카네이션을 선물로 받아 감동을 받은 동시에 기분이 매우 좋았습니다.

한국은 부와 모, 즉 두 분의 은혜에 감사하며, 공경하는 날인 반면에 중국은 어머니의 날과 아버지의 날로 나누어져 있어 어머니의 날은 5월 둘째 주 일요일, 아버지의 날은 6월 셋째 주 일요일로 지정돼 있습니다.



한국으로 시집온 저는 이날에 친정 부모님께 식사를 대접하기는 어렵지만 그래도 전화 드리면서 "엄마, 사랑합니다. 아빠, 사랑합니다." 이 말을 꼭 전합니다. 몇 년 전에는 오글거리고,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지만, 최근에 용기를 내어 시작했습니다. 저처럼 용기가 부족해서 아직 부모님께 감사함을 전해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전하지 못한 진심과 사랑을 전해봅시다.



왕링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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