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다가오는 여름에는 '녹두탕'을 마셔 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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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다가오는 여름에는 '녹두탕'을 마셔 보는 건 어떨까요?

  • 승인 2023-05-31 16:51
  • 신문게재 2023-06-01 9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이웅매 첨부사진
사진= 이웅매 명예기자
여름이 다가오면 저는 중국에서 먹던 녹두탕이 생각납니다. 고향에 못 가고 있는 제게는 특별한 음식이기도 합니다. 중국인들의 대표적인 여름 음식이면서 집에서 간단히 해 먹을 수 있는 음식입니다. 한국에서는 여름에 냉면, 콩국수 등 대표적인 차가운 음식이 생각나지만 중국에서는 음식에 얼음을 넣거나 차갑게 식사를 하지 않기 때문에 찾아보기 힘듭니다.

"열을 열로 다스린다."라는 뜻의 '이열치열'(以熱治熱)이란 말이 있습니다. 차가운 음식은 내장 기관의 온도를 낮춰 소화불량을 유발해 차가운 음식과 음료는 건강에 좋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중국인들은 감기 몸살 걸렸을 때, 입맛이 없을 때, 두통이 있을 때도 뜨겁게 끓인 물 혹은 녹두탕을 마시곤 합니다. 집에서 누구나 해볼 수 있는 녹두탕을 드시고 더운 여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녹두탕 만드는 법>

1. 녹두를 하루나 이틀 동안 먹을 수 있는 양을 전날 밤에 물에 불렸다가 아침에 녹두를 깨끗이 씻는다.



2. 냄비에 녹두 3배 정도의 물을 붓고 설탕 한 수저, 소금 조금 넣고 큰불에 끓이다가 중불로 졸인 다음 10분 정도 지나면 최대한 작은 불로 녹두가 뭉글해질 때까지 끓인다.

3. 물 대신 녹두탕을 수시로 마시면 더운 여름철 편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이웅매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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