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제28회 한밭국악전국대회서 조득 전남 옥과고 교사가 대통령상을 수상한 모습. (사진=한밭국악회 제공) |
이번 대회에서는 5월 27일∼28일 전국에서 참여한 학생부와 일반부, 명무부 참가자들이 기량을 뽐냈다. 28일 오후 4시 30분 대전엑스포시민광장 무빙쉘터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500여 명의 관객이 운집했다.
대회에서는 300여 명의 역대 최대 참가자 수를 기록했고 조득 대통령상(명무대상) 수상자를 포함한 총 58명의 수상자가 나왔다. 명무 최우수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엔 태평무 유가애 씨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고, 명무 우수상에는 김혜승(대전시장상. 태평무)과 손현진(문화재청장상. 태평무), 장려상(한밭이사장상)은 입춤 최유진 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일반부 종합대상으로 국회의장상은 무용 조태욱, 종합 최우수상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현악 김수영 씨가 수상했고, 각 부문 대상은 대전시장상으로 관악 김성진, 정가 신윤솔, 민요 조예리, 판소리 박재인 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국립국악원장상으로 무용 박지수, 관악 박성빈, 현악 김병서, 정가 윤수현, 민요 김예원, 판소리 원민경 씨가 받았다. 대전시의회 의장상인 우수상 수상자는 강길령(무용), 노주예(관악), 박소현(현악), 김아련(정가), 윤정아(민요), 김소원(판소리) 씨다.
또 학생부는 △종합대상인 교육부 장관상 김한별(판소리) △대상 대전교육감상 조예인(무용), 정인서(관악), 김지은(현악), 강서연(정가), 임수연(민요) △최우수상 국악방송사장상 배채원(무용), 이유찬(관악), 김민지(현악), 송서은(정가), 지아은비(민요), 강재희(판소리) △우수상 한밭국악회 이사장상 윤다현(무용), 박수빈(관악), 이유진(현악), 박세연(정가), 신가은(민요), 한나예(판소리) 씨가 받았다.
자문위원장겸 종합심사위원장으로 참여한 서한범 단국대 명예교수는 종합심사평에서 "역대 가장 많은 참가자에 놀랐고, 코로나 기간 중 많은 연습의 결과인지 기량과 수준이 월등히 높은 참가자들이 대거 몰린 건 향후 본 대회의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예고한 것"이라며 “경연 참가자와 심사위원 간의 접촉차단을 위한 동선 배치 등까지 배려한 완벽한 대회였다”고 말했다.
한편, (사)한밭국악회가 주관하는 한밭국악전국대회는 연정 임윤수 선생과 매헌 김숙자 선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한 취지다. 국악에 기량이 있는 학생과 일반인의 저변을 확대하고, 명무부 특성화를 통해 국악발전에 기여하고자 매년 진행되고 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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