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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9일 최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가 발표한 5월 제철 집밥 식재료 구입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공사는 제철 집밥 식단으로 아침 참외사과 샐러드, 토스트, 우유, 점심 열무비빔밥, 콩나물 맑은 국, 소불고기, 배추겉절이, 배, 저녁 녹두마을영양밥, 팽이버섯 된장찌개, 갈치구이, 양배추쌈·쌈장, 배추김치, 방울토마토로 구성했다.
해당 식단에 대한 4인 기준 식재료 구입 비용은 5만 5775원으로 작년 기준 6만 911원보다 8.4%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배 가격이 가장 크게 하락했다. 배(신고) 650g 기준 이달 구입 가격은 2783원으로 지난해 동월(3816원) 대비 27.1% 떨어진 금액이다.
이어 소고기 설도 400g이 지난해 5월엔 1만 9996원에 거래됐으나 올해 5월엔 15.9% 하락한 1만 6808원에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사과(350g)도 15.2% 떨어진 2407원에 거래됐으며, 참외도 15% 낮아진 1974원에, 깐마늘 40g 13.5%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외에도 녹두 40g 11.8%, 양배추 600g 8.7%, 대추방울토마 240g토 8.3% 등 가격이 떨어졌다.
전반적으로 식재료 구입 비용이 하락했지만, 일부 품목 가격은 지난해 대비 크게 상승했다.
밀가루 등 가격 상승으로 인해 식빵(120g) 가격이 지난해 동월 대비 21.5%가 올랐다. 지난해 5월엔 686원이었으나 올해 833원으로 조사됐다.
양파(200g)는 378원이었으나 이달엔 444원에 거래되면서 17.5% 상승했으며, 고춧가루(60g)도 1780원이었으나 1년 사이 15.8%가 올라 이달엔 2062원에 판매됐다.
이외에도 김치(160g) 14%, 우유(800mL) 6.3%, 쌈장(60g) 6%, 열무(160g) 4.8%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김소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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