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이 26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업직불제가 처음 시행되는 등 공적보조금이 포함된 이전소득이 전년 대비 7.3% 증가했지만, 임업 소득은 조경재 등의 판매 수입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보다 9.4% 줄었다.
임가 가계 지출은 2970만 원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오락과 문화 등 소비지출이 전년 대비 3.8% 늘었다. 임가의 평균 자산은 약 5억 212만 원으로 전년보다 2.9% 증가했고, 임가 부채는 약 28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선미 산림청 산림빅데이터 팀장은 "코로나 등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 임가소득이 다소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정확한 통계조사 결과 제공으로 임업인의 소득 증대 정책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국가승인통계(제136023호)로 지정된 임가경제조사는 임가의 소득, 지출, 자산, 부채 등 경제 주요 지표와 동향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조사 결과는 임가소득 증대 등 임업정책 수립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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