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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서다운 대전 서구의원(왼쪽 다섯번 째)이 25일 대전 둔산경찰서 앞에서 동료 의원들과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서구의회 제공) |
서다운 의원은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된 것과 관련해 둔산경찰서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구정질문과 관련해 서철모 청장 측근 인사로부터 명예훼손으로 경찰에 고소됐다는 연락을 받아 이 자리에 서게 됐다"며 "주민께 위임받은 가장 큰 책무 중 하나인 구정질문을 이유로 고소를 진행했다는 것은 의회를 압박해 집행부 견제 역할을 위축시키려는 의도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들게 한다"고 밝혔다.
이어 "후보자에게 사퇴를 종용하고 불법적인 선거개입으로 지방체육회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짓밟고 선거를 진흙탕으로 만들었다는 의혹을 확인하며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려는 의원의 입을 막아서는 안 된다"며 "선거개입으로 서구민의 명예가 얼마나 실추되고 있는지, 최소한의 반성도 하지 않는 작태에 부끄러움은 또다시 구민의 몫"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사에 성실히 임해 진실을 밝힐 것이며 구청장 측의 고소와 압박에 굴하지 않고 더욱 최선을 다해 구의원의 역할, 구정 감시와 성실한 정책제안자, 구민 대변자의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회견에는 전명자 서구의회 의장을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소속 서구의원들이 참석했다.
심효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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