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숙 총장은 24일 오전 11시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열린 '개교 71주년 기념식'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 총장과 대학 관계자를 비롯해 유영돈 중도일보 사장, 강준현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세종을),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 등 대학 동문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충남대 이진숙 총장이 24일 정심화국제문화회관 백마홀에서 열린 '개교 71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김흥수 기자 |
그러면서 이 총장은 "인구소멸과 지역소멸 위기를 일회성 극복이 아니라, 충청권이 다시 한번 대학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기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대학 내 전공 분야간 벽을 허물고 대학 혁신을 위한 자구책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계속해서 "특히 지자체와 적극 협력해 지역혁신을 앞당기고 지역과 대한민국을 위한 맞춤 인재 양성에 최선 다할 것"이라며 "역사를 이끌어가는 주인으로서 위대한 미래를 향한 충남대의 힘찬 여정에 함께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스승의날 유공교원 표창장 전달식도 진행됐다. 이 총장은 심웅택 예술대 교수에게 국무총리 표창(정부포상)을, 전병화 의과대 교수, 강문희 간호대 교수, 송계영 예술대 교수에게는 각각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이택구 대전시 행정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그동안 충남대는 대전지역의 발전과 궤를 같이했다"면서 "다양한 국책산업, 산학연 협력사업에 선정되며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같은 성과는 이진숙 총장을 비롯해 동문들 모두가 힘을 합친 결과"라며 "학령인구의 감소로 대학들이 어려움 겪고 있는데, 충남대는 거점대학으로 그동안 해온 것처럼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강도묵 총동창회장은 "격변의 시대에 충남대는 우수한 교육·연구활동으로 대규모 정부 지원사업에 선정되며 성과들이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면서 "다가올 100년은 치열한 도전과 혁신의 역사가 될 것이고,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겠지만 구성원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노력한다면 모교 발전의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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