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식 이슈토론] 대전을 ‘K-효 메카’로… 국가적 차원 지원 필요

[신천식 이슈토론] 대전을 ‘K-효 메카’로… 국가적 차원 지원 필요

‘새로운 원장과 함께할 한국효문화진흥원의 바람직한 미래를 그리다’ 주제로 열려

  • 승인 2023-05-24 16:49
  • 수정 2023-05-24 16:50
  • 신문게재 2023-05-25 3면
  • 현옥란 기자현옥란 기자
DSC_0532 (2)
신천식의 이슈토론이 24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새로운 원장과 함께할 한국효문화진흥원의 바람직한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열렸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황 한국효문화진흥원장, 신천식 박사, 이희내 효문화신문 명예기자. 사진=금상진 기자

인간의 기본 가치인 '효(孝)' 문화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대전이 '효 문화의 수도', '대한민국 효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효행장려지원법을 보완·강화하고 국가적 차원의 행·재정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24일 오전 10시 중도일보 스튜디오에서 열린 신천식의 이슈토론에서는 김기황 한국효문화진흥원장, 이희내 효문화신문 명예기자가 참여한 가운데 '새로운 원장과 함께할 한국효문화진흥원의 바람직한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김기황 원장은 "예로부터 선비의 고장, 양반 도시로 불렸던 지역답게 대전은 현재 한국효문화진흥원(이하 한효진), 효문화마을, 뿌리공원 등 다양한 '효' 관련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한효진은 대전시 출연기관이고 뿌리공원·족보박물관·효문화마을은 중구청이 관리하는 등 관리 주체가 이원화돼 비효율적인 측면이 크다"며 "시설운영·관리의 효율성과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 통합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부모세대와 자녀세대는 서로 효에 대한 생각과 개념이 다르다. 예전에는 나이 든 사람에 대한 봉사, 이해, 배려의 개념이었다면 지금의 효는 '칭찬'과 '감사'가 키워드다"며 "한효진은 현대적인 효 문화가 대전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퍼지도록 오는 6월 9일 효 실천 선포식을 개최하고 칭찬·감사 실천 운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캠페인에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젊은 세대의 개인주의로 인해 효의 가치와 의미가 퇴색되어 가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한 이희내 명예기자는 "효에 대한 가치관 정립을 위해 유치원, 초등생을 대상으로 한 효 교육과 밥상머리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문화강국이 되는 게 꿈이라던 김구 선생의 말이 현실이 된 것처럼, 앞으로 K-효가 국가를 넘어 세계인의 정신 가치를 올곧게 하는 산물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현옥란 기자 seven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기고]대한민국 지방 혁신 '대전충남특별시'
  2. 금강환경청, 자연 복원 현장서 생태체험 참여자 모집
  3. "방심하면 다쳐" 봄철부터 산악사고 증가… 대전서 5년간 구조건수만 829건
  4. [썰] 군기 잡는 박정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
  5. 기후정책 질의에 1명만 답…대전 4·2 보궐선거 후보 2명은 '무심'
  1. 보은지역 보도연맹 희생자 유족에 국가배상 판결 나와
  2. 안전성평가연구소 '국가독성과학연구소'로 새출발… 기관 정체성·비전 재정립
  3. 지명실 여사, 충남대에 3억원 장학금 기부 약속
  4. 재밌고 친근하게 대전교육 소식 알린다… 홍보지원단 '홍당무' 발대
  5. '선배 교사의 노하우 전수' 대전초등수석교사회 인턴교사 역량강화 연수

헤드라인 뉴스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충청 4·2 재·보궐 결전의 날… 아산·당진·대전유성 결과는?

12·3 비상계엄 이후 탄핵정국에서 펼쳐지는 첫 선거인 4·2 재·보궐 선거 날이 밝았다. 충청에선 충남 아산시장과 충남(당진2)·대전(유성2) 광역의원을 뽑아 '미니 지선'으로 불리는 가운데 탄핵정국 속 지역민들의 바닥민심이 어떻게 표출될지 관심을 모은다. 이번 재·보궐에는 충남 아산시장을 포함해 기초단체장 5명, 충남·대전 등 광역의원 8명, 기초의원 9명, 교육감(부산) 1명 등 23명을 선출한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놓고 여야 간 진영 대결이 극심해지면서 이번 재·보궐 선거전은 탄핵 이슈가 주를 이뤘다. 재·보궐을 앞..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전원일치 의견’이면 이유 요지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과 관련, 헌법재판관들의 의견이 ‘전원일치’이면 이유의 요지를 먼저 설명한 후 마지막에 ‘주문’을 낭독한다. 헌법재판소의 실무지침서인 ‘헌법재판 실무제요’ 명시된 선고 절차다. 재판관들의 의견이 엇갈리면 주문 먼저 읽은 후에 다수와 소수 의견을 설명하는 게 관례지만, 선고 순서는 전적으로 재판부의 재량에 달려있어 바뀔 수 있다. 선고 기일을 4일로 지정하면서 평결 내용의 보안을 위해 선고 전날인 3일 오후 또는 선고 당일 최종 평결, 즉 주문을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평결은 주심인 정형식 재판관이 의견을..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 공식 첫 걸음…대전지역 금융 기반 기대

제4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추진하는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하 소호은행)이 1일 기자회견을 열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했다. 전국 최초의 소상공인 전문은행 역할을 지향하는 소호은행은 향후 대전에 본사를 둔 채 충청권 지방은행의 역할을 일부 수행하며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소호은행은 이날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서비스 계획을 발표했다. 컨소시엄을 이끄는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대전시의원 후보자 3인 ‘저를 뽑아주세요’

  •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사랑의 재활용 나눔장터 ‘북적북적’

  •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재·보궐선거 개표소 설치

  • 3색의 봄 3색의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