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Global 입장 퍼포먼스, 충남 인권·성인지 릴레이 지지 영상, 충남 세계인의 날 선언문 낭독, 축하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됐으며, 식전 행사로 아산시가족센터의 다솜합창단이 준비한 합창 공연을 선보여 많은 호응을 얻었다.
이번 합창 공연에 참여한 A 씨는 "충남의 다양한 가족들이 모인 이렇게 큰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가슴이 벅차찼고, 합창했던 곡 중에 '노래는 내게' 가사 중 "꿈과 열정을 잊지 않으리라"라는 부분이 있는데 우리 지역의 이주민들도 꿈과 열정을 잃지 않고 살아가길 바란다" 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 B 씨는 "이번 충남도 다문화 행사에는 처음 참여하는 데 이렇게 많은 다문화가족이 있는지 몰랐다" 면서, "마지막 공연인 리틀 싸이 황민우 군도 베트남 가정의 자녀라고 들었는데 우리 아이도 한국에서 인정받고 존중받는 어른으로 컸으면 좋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2007년부터 대한민국 국민과 재한외국인이 서로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매년 5월 20일을 '세계인의 날'로 지정했다.
세계인의 날을 통해 이주민과 선주민이 한국 사회 내에서 서로의 문화와 전통으로 소통하고 교류함으로써 함께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아산=지연화 명예기자(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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