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다문화] 노는 아이가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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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다문화] 노는 아이가 행복하다

  • 승인 2023-05-24 17:38
  • 신문게재 2023-05-25 7면
  • 우난순 기자우난순 기자
노는 아이가 행복하다[전문가(사진)]
<노는 아이가 행복하다>라는 슬로건으로 놀이가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만든 극단, 협동조합 극단 놀이터 전) 대표이자 현) 상임이사인 김세희 입니다.

협동조합 극단 놀이터는 대전에서 유일하게 아동 교육극만 전문으로 공연하는 단체로 2013년도에 설립하여 올해로 10년이 된 극단입니다. 함께 했던 예술인들은 약 30명, 공연의 누적 수는 1,000회 이상, 함께한 아이들과 가족들은 십만 명도 훨씬 넘을 것 같습니다.

유아 교육자이자 교육연구원이었던 저는 우리 아이들과 재미있게, 유익하게. 안전하게 놀 방법을 생각하다 이 극단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은 놀기 위해 세상에 온다>라고 말할 만큼 놀이가 필요하고 노는 걸 좋아하지만 우리의 아이들은 마치 공부하기 위해 태어난 것처럼 내모는 현실이 안타까워, 어른들이 바라는 그 교육적인 내용을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와 접목하여 "놀이 참여형 작품"을 만들어 공연하게 되었습니다.

놀이 참여형 교육극이란 단어 그대로 공연 속에 이 세 가지를 다 녹인 것입니다.



탄소중립, 로컬푸드, 인권, 안전 등 교육의 주제로 공놀이, 과자 따먹기, 장애물 점프하기, 춤추기와 같이 아이들과 함께 즐기며 오감을 자극하는 이 놀이를 배우끼리만 하는 것이 아니라 관객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것입니다.

밝은 공연장과 아이들과 함께 떠들며 무대와 객석이 나뉘는 교육연극 공연은 여느 공연과 좀 다릅니다. 배우와 관객이 모두 배우이기에 그 안에서 규칙들이 생겨 참여도와 집중도,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인류 역사 내내 제대로 된 사회에서 구태여 강조할 것 없이 지켜온 원칙이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은 잘 놀아야 몸도 마음도 건강한 사람으로 자라고 사회의 미래가 되는 것. 저희는 오늘도 아이들의 시선에서 아이들과 즐겁게 놀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자 합니다.



김세희 협동조합 극단놀이터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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