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창작 및 체험 중심 독서교육의 메카로서 다채로운 독서교육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진은 12~16세 청소년 전용공간인 '1216 해봄'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학생들 모습. |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7~11세 유·초등학생을 위한 창작 체험공간인 '어린이 해봄'을 운영하고 있다. |
먼저 '어린이 해봄'은 7~11세 유·초등학생을 위한 곳으로 1층 어린이자료실 내 있다. 어린이들은 어린이 해봄에서 책을 읽고,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상상한 것을 마음껏 표현할 수 있다. 그리기와 만들기 도구뿐만 아니라 또래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 블록 등 다양한 재료와 용품으로 아이들의 창의적 상상력을 발현하는 데 일조하고 있다. 단순한 독서를 넘어 어린이 스스로 주체가 돼 '무엇이든 해볼 수 있는' 신나는 체험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어린이 해봄 공간을 이용한 상상해봄·그려봄·만들어봄 등 테마별 독후활동 프로그램(총 20회)도 유아와 학생들의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의 12~16세 청소년 전용공간인 '1216 해봄' 창작존에서 학생들이 3D팬을 이용한 창의력 향상 수업을 받고 있다. |
평일 오전에는 학교 연계 학급·동아리 단위 활동으로, 평일 오후와 주말에는 개별적으로 오는 어린이와 청소년들로 인해 1216 해봄 내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하다. 자유학기제 등 학교 연계 프로그램과 전문가 특강이 올 상반기에만 40여 회 진행됐으며,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부설 산성어린도서관에서 진행된 영어독서프로그램 모습. |
새롭게 변모한 산성어린이도서관은 유아 및 초등학생 대상 독서교육 중점 추진을 위해 기존 도서관 기능에 창작 체험이 결합된 책놀이 중심의 복합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모션클라이밍과 스케치월드, AR책놀이 등 다양한 디지털 체험도 가능하다. 어린이도서관이라는 안전한 공간에서 새로운 영감과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다양한 독서체험 및 놀이가 가능하게 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다른 도서관과 차별화된 점은 어린이도서관인 만큼 유아·어린이 및 가족 중심 독서 프로그램으로 전면 개편됐다는 것이다. 자율 창작공간 '상상누리'와 연계한 '유아·어린이 창작 프로그램'을 신설(118회)했으며, 어린이 독서인문 소양 강화를 위해 창작·진로·생태 등 주제별 독서문화프로그램 '산성에서 놀자'(28강좌)를 연중 운영 중에 있다. 가족 단위 프로그램으로는 온돌 공간 '디딤책'을 활용한 가족 참여형 북스타트 프로그램 '처음 책'(20회)과 가족이 함께 메이커 체험이 가능한 '가족 공감 프로그램'(12회)등이 있다.
글로벌 시대 인재 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영어 독서교육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영어 리딩 레벨 진단을 통한 수준별 강좌, 독서캠프 등 맞춤형 영어 독서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영어자료실 '영어누리' 신설은 수준별 영어 자료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환경을 통해 쉽게 다가가기 어려웠던 영어 독서에 대한 장벽을 낮추고 영어 자율학습에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대전학생교육문화원은 학생 중심 서비스 제공을 위해 '어린이 해봄' 신설을 시작으로 '1216 해봄', 산성어린이도서관 개관까지 쉼 없이 변화하고 있다.
대전학생교육문화원 관계자는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변화하면서 미래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며 "학생 전용 공간을 활용한 독서 기반 창작·체험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 및 운영해 학생 독서교육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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